방콕 아이싸눅 레지던스 근처의 맛집
방콕 아이싸눅 레지던스? 또는 호텔?
에어비엔비에서 보고 아이싸눅의 숙소를 일주일간 예약했다.
정보가 없어서 굉장히 오래 찾아 봤는데,
결국 찾아가서 환불요청을 했다.
사진과 달라서....
아이싸눅 레지던스는 시설도 좋고 훌륭했지만,
내가 예약한 곳은 그렇지 않았다.
우여곡절끝에 방에 안들어가기로 하고,
최악의 경우 호텔비를 다 날리는 것을 감안하고서라도...
내 여행을 망칠 수 없었기에, 트렁크를 들고, 호텔을 빠져나왔다.
택시를 탁 왔다갔다 했던지라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점심시간은 이미 지나서 너무 배도 고프고...
그래서 근처에 보이는 로털식당에 들어갔다.
어디에나 있는 로컬식당의 모습.
저렇게 냉장고가 아닌 선반에 야채들을 보관한다.
위생상태는...글쎄....
주인 아저씨가 아니라 아주머니다.
주문을 했다.
볶음밥과 똠얌꿍을 주문했다.
똠얌꿍과 쏨땀을 오컬식당에서 동시에 파는 곳은 잘 없는데,
이곳도 그랬던 걸로 기억했다.
토마토나 오이가 있어서 쏨땀도 좀 먹고 싶었는데....
조리 하시는 모습.
내부분위기다.
정말 평범한 방콕의 로컬식당.
뭔가 우리나라 80년대 분위기도 나고 물주전자도 정겹고...
뭔가 기대되는 식당임.
볶음밥완료.
어딜가나 볶음밥은 항상 옳다.
반찬으로 썰어주는 저 오이마저도 신선하고,
한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볶음밥~
태국 볶음밥은 진리인듯
그리고 똠얌꿍.
정말 맛있었음.
똠얌꿍은 어디나 진리이지만,
이 가게의 똠얌꿍은 깔끔하고 세련된 맛이 났다.
다시 이 곳을 방문하고 싶지만
후알람퐁근처를 갈일도 없거니와
아이싸눅 매니저의 싸가지 없었음을 생각해 볼때,
나는 다시는 여길 가지 않겠지...
그래도 추걱으로 남겨본다.
그 가게 바로옆에는 커피숍이 있다.
그곳 커피는 짱이었다.
이곳에서 와이파이를 통해서 호텔을 2시간 가량 검색했다.
그래서 더 그랜드사톤 호텔을 찾았더랬지....
아 정말 그때...아이싸눅은 싫었지만,
여기서 먹은 밥과 커피는 잊혀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