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맛집
합정역 오리농장의 유황생오리
평범하고 즐거운 하루
2018. 5. 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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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닭고기 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어느날 아는 동생이 백숙좋아야 해고 묻길래, 있으면 먹는다고 했다.
그랬더니 약속장소로 잡은 합정역의 오리농장.
유황생오리란다.
무항생제 유황생오리라는 글귀가 왠지 건갱해 지는....
우리는 삼채누룽지 백숙을 시켰던가? 한방백숙을 시켰던가 그러하다.
한그릇 따땃하게 먹기 좋은 백숙.
사실 백숙 안 좋아하는데....라고 생각하며 메뉴를 찍었다.
메뉴.
가격은 이러하다.
사진을 보니 맛있어 보이기도 하고.
오리만 있는게 아니라 닭도 있다.
하지만 여긴 오리집이니까, 오리를 먹어야 한다.
닭은 흔하지만 오리는 흔하지 않으니까...
밑반찬이다.
명이나물, 된장박이 고추.
샐러드, 겉절이...
반찬이 깔끔하게 나와서 마음에 든다.
일단 거대한 솥이 나와서 세팅된다.
솥이 너무 거대해서 깜놀.
만족스러운 크기다.
그리고 음식이 나온다.
삼채와 누룽지가 들어간다.
비주얼이 군침돌게 생겼는데,
오리보다는 국물이 맛있어 보여서 만족.
이미 익혀서 나오는 듯하다.
이제 불을 키고 잘 익기를 기다려본다.
팔팔끊는 걸쭉한 국물.
오리도 건져먹고 누룽지와 국물을 먹으면서 만족감은 커져갔다.
오리의 흙냄새가 별로 안나서 더 맛있게 느껴지고,
오리살고기 보다는 국물과 누룽지가 정말 맛있었다.
적극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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