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절편, 꿀에 찍어 먹기
한국인의 영양간식.
떡.
쑥절편 얼린게 냉동실에 가득하다.
봄에 좋은 쑥을 캐서 직접 떡집에 갖다주고 만든 절편.
물론 얻어온 떡이지만,
냉동실에 그득한게 당췌 없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침대용으로 살짝 구워봤다.
왜 떡은 들기름에 구워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후라이팬을 버려야만 했다.
들기름이 왤케 지워지지 않는건지, 요리하고 바로 씼었어야 했나부다....
어차피 버릴후라이팬이어서 아깝지는 않지만, 며칠동안 닦으려고 고생했던 걸 생각하면 썩 유쾌하지는 않다.
그래도 고생스럽게 만들었고,
간만에 플레이팅도 예쁘게 했으니 한컷~
그리고 어떤 꿀을 곁들여 먹을까 고민하다가,
콤비타 클로버꿀당첨.
이 꿀은 사내 특판에 구입한 꿀인데, 하얀색이고 크리미한게 주로 빵에 발라먹었었다.
근데 꿀에 찍어먹어도 꿀맛.
집에 러시안꿀, 마누카꿀, 국내에서 양봉한 잡화꿀이 많은데, 언제 다 먹나 싶다.
그래도 어느샌가 한통째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콤비타 클로버꿀. 마누카꿀도 생각날때마다 챙겨먹는데, 입안이 달달한게 좋구나~~~
천연건강식품으로 자주자주 챙겨먹어야 하는데,
이론을 알면서도 잘 챙겨먹지 못하는 현실....
비타민이나 유산균은 잘 챙겨먹게 되는데, 오히려 이런 식품류가 몸에는 훨씬 좋을건데도, 잘 안챙겨먹게 된다.
집에서 밥먹고, 머뮤르는 시간이 짧아서겠지.
스트리트 푸드인가 그 편을 보는데, 터키랑, 베트남의 길거리음식, 또는 음식을 들고 다니는 걸 보면서 부러웠다.
일을 많이 하는 건 좋은 일이지만, 잘 챙겨먹는 것도 중요한데, 우리나라사람들의 간식수준은 동남아시아보다도 한참 못한거 같다.
그냥 간식타임에 과일이나, 손으로 만든 정성스러운 간식을 챙겨먹을 수 있다면 행복할것 같다.
공장에서 찍어낸 그런 과자나 정크푸드 말고 말이다.
내 몸은 인더트르리얼 하지 않는데, 점ㅈ머 우리의 먹거리는 그렇게 변화되어 가는 것 같다.
슬픈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