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여성 반지갑 1MV204 2EBW F0002 샤인 반지갑
카드지갑이 너무 낡았다.
프라다 장지갑을 썼었는데, 늘 가방에 넣어두고 잘 꺼내 쓰지도 않았고, 가끔은 지갑없이 카드지갑만 들고 출근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심지어 그 장지갑을 잃어버렸다.
카드지갑으로 내내 버티다가 너무 낡아버려서 조금씩 챙피해지려고 할 무련, 지갑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원래는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로열블루 컬러가 예뻐서 사려고 했었는데, 주문을 했더니 스페인에 50년만의 폭설로 구입시기가 늦어졌단 연락이 왔었다. 늦어도 좋으니 천천히 보내다라고 했다.
기다렸는데 결국 그 제품이 품절이 되었단다.
눈물을 머금고 폭풍 검색을 했다.
파란색이 있었고 레드도 있었고, 블랙도 이었다.
하지만 내가 원한 로열블루는 없었다.
고민끝에, 지금의 카드지갑은 너무너무 낡았으므로 다른 대안을 다시 찾는것보다는 검정색을 사기로 결정.
사고 나서 보니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사이즈가 컴팩트 하다.
그래서 가방에 쉽게 넣을 수 있고 겨울 외투에도 부담없이 들어간다. 그리고 클러치에도 들어간다. 지금까지 쓰던 명함지갑하고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는데, 지폐까지 구겨지지 않고 들어간다. 그런면에선 만족한다.
그런데 명함을 넣기가 애매하고, 생각보다 많이 넣지 않아도 지갑이 터질듯한다. 공간 분리가 많아서 조금밖에 넣을 수 없다는 점이 최대 단점.
로고가 블랙이어서 눈에 안 띄는게 좋다.
너무 블링블링하게 금장이나 은장, 또는 삼각형 로고일경우 너무 나 프라다다 하는 것 같아서 좀 불편했다.
하지만 이 지갑은 검은색 지갑에 동일 컬러의 로고라 딱 좋다.
자세히 봐야 프라다인줄 안다. 그게 포인트!
겨우 카드 석장.
똑딱이로 여닿을 수 있는 수납칸엔 자동차키 카드용을 넣었다.
그러고 나니 갑작스레 뚱뚱해짐.
옆에서 보면 이렇게나 뚱뚱해졌다.
그래도 내가 평소에 넣고 다니는 것은 다 넣어서 다행.
명함이 욕심껏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명함 지갑 대용 겸, 일반 지갑 대용으로는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
나름 만족.
살짝 벌어진 모습.
안에 지폐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지폐를 수납한다.
지갑기 컴팩트해서 좋은데,
요즘은 루이비통이나 보테가베네타에서도 작은 사이즈의 지갑이 제법 나온다.
장기갑을 쓰다가 미니지갑을 쓰니 나름 편함이 있다.
혹시 이 지갑을 구매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다면,
부담없는 가격에 부담없이 쓰기 좋은 지갑이라고 평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