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해산물뷔페 무양까올리 닌자_ 배불리 먹다!
파타야에서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은 많지만,
왠지 해외여행을 가는 최고의 묘미는 바로, 입맛에 맞고, 맛있는 로컬식당을 찾아냈을 때의 흥분이 아닐까 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행의 종류가 식도락인지라,
여행지에 가면, 관광지나 유적지보다는 그 지역의 핫한 맛집을 찾아가는 걸 좋아한다.
갔는데 관광객들만 많으면, 그건 실패.....
닌자 무양까올리의 외관의 모습이다.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은 태국에서는 종종, 왜색(?)이라고 표현되는 디자인이나 캐릭터, 브랜드명이 보인다.
해외에서 만난 이런 일본문화는 거부감을 살짝 느끼기도 하지만,
그만큼 오래된 역사와 전통아래 끈끈한 나라끼리의 유대라고 생각하면,
살짝은 부럽기도 하다.
초기 세팅은 가운데 숯불과 전골그릇같은 것만 준다.
그리고 육수를 부어준다.
우리나라 불고기를 먹을 수 있는 그릇인데,
여기에서는 다양한 것을 구워먹을 수 있다.
가장 맛있었던 건, 삼겹살....
치킨은 별로 였다. 이건 개인적인 입맛이므로 호불호가 강할 수 있음.
작은 새우도 고워먹을 수 있고, 다양한 종류의 고기가 많아서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자리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얼음담김 맥주.
나는 리오맥주를 선호하지만, 싱하나 창도 맛있는 맥주이니 기회되면 마셔보시길.
오늘같이 더운날에 저 얼음들은 맥주를 보니 입맛이 살아나는 것 같다.
하긴...언젠 입맛이 죽은 적이 있던가...
무양까올리 닌자의 좋은 점은 바로 쏨땀이 있다는 점.
쏨담이 있기에 굳이 김치를 필요하지 않게 된다.
한국인의 입맛에는 역시 고춧가루와 젓갈인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무생채 맛이 나는 것이 참 맛있다.
하지만 쏨땀의 주 재료인 파파야는 속을 차게 하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많이 드시지는 마시라...
배가 차가워져서 배탈이 날지도 모른다.
부채새우라고 해야 하나?
100밧인가를 인당 더 내면, 해산물을 마음껏 구워먹을 수 있다.
이 더운 무더위에 구워 주는 분도 따로 계시니 새우나 생선을 골라서 주면 알아서 구워준다.
싱싱하고 담백하고, 찍어먹는 소스는 맛있기까지 하니, 꼭 드셔보시길.
요 커다란 생선은 탄게 아니라
소금을 입혀서 굽는 방식인데, 간이 스르륵 스며들어가서 먹는 맛이 일품이다.
생선의 종류는 모르겠지만, 돔의 일종으로
굉장히 쫄깃하고 담백하다.
치킨보다 더 맛있음.
완전 강추!!!!!
아까 그 큰 생선이 처음엔 이런 모양이었다.
엄청 먹음직~
랍스터도 이렇게 따로 팔고,
새우도 이렇게 따로 판다.
관광객들이 주로 가는 식당은 훨씬 비싸고 서비스도 좋고, 깔끔하지만,
여기는 좀 허름하고, 위생도 너무 깊이 생각하면 먹지 못할 수도 있고,
게다가 영어도 통하지 않아서 불편할 수는 있다.
하지만, 해외까지 왔는데 관광객들만 가는 곳에 가면 뭔가 억울하지 않을까???
태사랑 지도에 보면 위치가 있으니 아무 썽태우나 잡아서 흥정하고 가면 된다.
도전과 모험을 즐기고 싶다면, 궈궈궈~~~~
그러나. 맛과 시간, 가성비를 생각했을때, 강추하는 곳은 아니니
시간이 없다면, 호텔근처의 맛집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