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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태국여행 2016

방콕에 간다면, 해질무렵의 시로코바는 꼭 가보시길!

by 평범하고 즐거운 하루 2017.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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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을 좋아해서 여행을 다닌지도, 어언 10여년이 된것 같다.

어렸을때 다녔던 방콕과 이제 나이가 들어서 간 방콕은 정말 다양성이 무궁무진한 사람들.

서울처럼 휙휙 바뀌는 곳이 아니라, 그래도 잘 안바뀌는 곳이 대부분이고,

오랜만에 갔던 로컬식당을 가도 똑같은 주인이 있는 곳이 바로 방콕인듯.


어렸을때는 방콕 사람들이 사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어서,

주로 그들이 가는 시장, 골목, 식당들을 돌아다니는 재미로 다녔던 것 같다.

젊으니까 가능했던 이야기였을까?

그냥 목적지도 없이, 버스나 보트를 타고 모르는 지역을 가기도 했었다.


그에 비해, 요즘 여행은 

사람들이 많이 포스팅하는 곳, 방송에 나온 곳,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곳인것 같다.

그중에 방콕여행에서 가장 많이 소개되는 곳은 바로 시로코 바인듯.

어린시절에는 시로코바를 안갔었다.

더운 방콕여행을 가면서 옷을 챙겨 가야 한다는게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었지.

그래서 2016년도에 처음으로 시로코바를 갔었다.

그렇게 자주 방콕을 갔었는데도, 그때 처음 간것.


핑계는 동생의 웨딩스냅사진을 찍어주기 위함이었다.


결론은 매우 만족.

그리고 그 다음해에도 다시 갔다.


일단, 시로코바는 비싸다.

그리고 드레스코드가 있어서 긴바지를 입고 샌들을 신어서도 안된다.

고급지게(?) 입고 가야하는 곳.

나는 그런곳을 조금 불편하게 여긴다.





시로코바는 식사도 할 수 있고 라운지 바만 이용할 수도 있다.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과의 특별한 추억을 위해 식사하는게 아니면,

바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하다.

바 가격도 태국 물가에 비하면 싼 건 아니지....






밤이 되어 가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해질무렵에 가는 것이 아주 좋았다.

노을지는 풍경이 아주 그만이다.


낮의 풍경, 노을지년 풍경, 밤의 풍경.

이렇게 3가지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으니, 가급적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해질무렵을 추천한다.


해 다지고 가면 절대 못볼 풍경.......




시로코바에서 먹는 모히토.

색이 상큼해서....

근데 왠지 주인공은 뒤에 있는 저 외쿡인 할배 같은 느낌이...




해가진다...



또, 동생네 커플도 살짝.....

음료마시기에 집중, 집중....





모히토가 넘 예뻐서 기록에 남겼다.

나름 감성사진....^ㅡ^




넷이가서 음료만 마시고 2500밧....

한국돈으로 9만원돈(정확히는 8만 7500원 가량, 환율 35원 기준으로) 이 나왔다.

태국치고 굉장히 높은 가격.

아, 한국에서도 비싼 가격이구나.

라운지에서 모히토 한잔 마시고, 2만원이 넘게 나왔으니....^^:;;


이 돈이면, 태국 중급레스토랑에서 식사 두 번을 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중국집 가면 가능하다 ㅋ)


하지만 뷰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




레스토랑은 텅텅 비었지만,

바는 사람 발 디딜틈이 없었다.

굉장히 북적북적.


그러나 바의 가격이 비싼 관계로, 흥청망청 마시는 사람은 없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6년 구정전에 갔으니

새해가 알림을 나타내는 사인도 보이고...




건너편에는 아이폰 6S선전을...

내 폰이어서 기념으로 찰칵...





2016년에도 이렇게 동생네 커플과 가고...

2017년도에도 또갔다.

결론은 대 만족.

더 잔뜩 차려입고 가서 사진을 찍었더랬지...


아름다운 시로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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