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불고기 브라더스.
아는 동생에게 쿠폰을 선물 받았다.
이 즈음 불고기 브라더스 종종 갔었음.
하긴....식당도 가는데만 간다....
언제부터 그러하다.
치즈불고기 세트메뉴 쿠폰을 받아서 가서 사먹음.
먼저 불고기 샐러드가 나온다.
샐러드도 좋은데 불고기 까지 있으니 더 만족.
하지만 오이냉국에 미역은 어디간거니...
분명 미역오이냉국이었을텐데...
미역도 없고, 오이도 2조각에 양파 한조각....
그리고 식초물이 나온다.
하지만 난 식초물을 좋아하니까....
근데 이런냉국 받으면 빈정 상한다.
그리고 이날 쏘옥 반해버린 겉절이.
아마 식초를 듬뿍 넣은 것 같다.
같이 온 직원은 시큼하다고 못먹었으나, 나는 정말 싹싹 비움.
사진보니까 입안에 침이 고인다.
그만큼 새콤했음.
샐러드와 겉절이.
샐러드보단 역시 겉절이지.
난 전형적인 한국 사람 맞는 듯.
쥬스도 한잔 시원하게.
그리고 메인메뉴가 나왔다.
매콤한 불고기에 치즈가루가 올려졌는데.
느끼함.
불고기도 느끼한데....모짜렐라 치즈까지....
그래서 겉절이가 더 잘들어갔음.
뭔가 닭갈비 스러운 비주얼이지만, 현실은 매콤불고기다.
사진만 보고 지레 짐작은 금물.
짜고, 느끼하고 달고.....맛없을 수가 없다.
금박 폭풍 클리어.
그리고 내가 가장 애정하는 볶음밥까지.
치즈를 듬뿍 넣어 또 볶음밥을 해준다.
요렇게 완성.
밥은 맛있게 먹었다만, 서비스가 엉망이었음.
고기 끝나고 볶음밥을 기다리까지 10분은 기다렸던 것 같다.
그렇게 타이밍을 끊을꺼면 궁극의 맛이나, 궁극의 서비스가 필요할것 같다.
무난한 맛으로 10분이나 기다리게 하다니...
더 항의를 하고 싶지만, 그냥 내가 안가면 되는 것을....
그래서 이날 이후로 안가고 있다.
맛은 그냥저냥.
적당히 어색한 사이와 점심먹기 좋은 식당인데,
이렇게 서비스가 엉망이면 내 나쁜 성질을 들킬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친한사이에 가든지,
어색한 사이면 가지 말도록 하자.
단, 정말 불고기가 땡길때 가야 한다.
'국내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대, 합정점 무한리필 가로등642.....에서 저녁을. (0) | 2018.01.03 |
---|---|
쌈밥을 먹고 싶다면, 쌈밥전문점 다채 청담점. (0) | 2018.01.03 |
다시 찾은 가성비 훌륭한 안국역 미스사이공 (0) | 2018.01.02 |
광화문 카페 이마 CAFE IMA 런치메뉴로 먹은 함박스테이크 (0) | 2017.12.27 |
덕수궁 돌담길에 있는 브라카Braka (0) | 2017.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