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나루역의 땡순이 아구찜의 황금해신탕

마곡나루역.

땡순이 아구찜.

아구찜도 일품이었는데, 이날은 황금해신탕을 먹어 보았다.

황금해신탕에 들어가는 재료는 토종닭, 전복, 문어, 다슬기, 녹두, 누룽지, 삼채, 인삼.

몸에 좋은 건 다 들어간 꼴.

특히 다슬기와 녹두의 색 때문에 죽이 녹색이다.

마치 슈렉이 생각하는 색.

그래도 왠지 몸에 좋은 건 죄다 들어갔기 때문에 건강에 좋을거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일전에도 여기에서 아구찜을 먹었는데 커다란 솥에 먹는 아구찜맛이 일품이었다.

그래서 황금해신탕도 은근 기대됨.

어지러운 메뉴들.

뭔가 복잡하지만.

크게 아구계열과 닭계열로 나뉜다.

메인은 그러하고 거기에 추가한 것들이 더해지는 방식.

아구도 좋고 닭도 좋다.

일단 메뉴가 나올때 엄청난 비주얼에 절도 환호성이.

정말 크다.

테이블을 가득채운 넓적한 솥이 나와서 비주얼적으로 하주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

전복이며, 삼채, 인삼, 대추며, 문어가 큼직큼직 들어차 있고,

누룽지도 보인다.

훌륭한 비주얼.

제법 오랜시간 끓여줘야 한다.

닭도 한마리 토종닭으로 들어가 있고 네명이 먹기에는 충분히 많은 양이다

푹고은 토종닭을 먹다가 쫄깃한 문어를 먹다가

그리고 국물을 떠먹으면 뭔가 담백하니 깊은맛이 느껴져서 좋다.

사진보니 또 침이 고이네.

여기는 마곡나루 근처에 살면 가볼만한 음식점이다.

담백하니 딱 내 취향~

강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