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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연구소

좋은컨텐츠란 무엇일까?

by 평범하고 즐거운 하루 2018.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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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컨텐츠란 무엇일까?

 

어떻게 해야 좋은 컨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 마케터라면, 에디터라면, 홍보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을 했을만한 고민이다. 하지만 그 어느도 선뜻, 이러이러한 컨텐츠가 좋은 컨텐츠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나는 반대로 생각해 보았다.

거꾸로 나쁜 컨텐츠는 무엇일까???


나열해 보자.

 

-       무슨 말을 하는 지 모르겠다.

-       주제와 상관없는 말을 한다

-       제목과 내용이 따로논다

-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진다

-       내용과 구성이 성의가 없다

-       자꾸 컨텐츠를 읽으면서 딴 생각이 난다

-       성의이게 없는게 눈에 딱 보인다

-       타겟이 누구인지 모르겠다

-       말하려고 하는 의도를 모르겠다

-       결론이 뭔지를 모르겠다

-       보기불편하게 편집되어 있다. 읽지 말란 것 같다

-       제목이 뻔하고, 구성의 흐름이 뻔하다

-       논리가 없다

-       핵심이 없다

-       키워드가 없다.

 

 

이렇게 적고 보니 결국 나쁜 컨텐츠란 목표없이 적은 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퍼뜩 든다.

 

-       목표가 명확한 컨텐츠

-       핵심주제(키워드)가 간결하게 녹아 있다

-       논리정연한 글의 구조

-       계속 읽고 싶게 만들었다

-       한눈에 알수있다

-       보기에 좋다

-       제목과 내용이 일치한다.

 

이런게 좋은 컨텐츠지.




우리는 글을 읽기 전에 제목을 읽고 기대를 한다. 


그래서 어떤 글을 읽으면 제목만 임팩트가 있고 이런 글을 읽고는 낚시질을 당했다고 불쾌해한다.

, 항상 누가 이 컨텐츠를 보고 있는지에 대한 확고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누구한테 말하는지 모르는 내용으로, 중언부언이 많을수록 글은 논리를 잃고 설득력을 잃어가고 마는 것이다.

결국 글과 컨텐츠의 핵심은 논리력일까?

컨텐츠를 말하기 전에 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것이다. 글은 그만큼 좋은 컨텐츠이고, 글만으로도 충분히 그 능력을 발휘하며, 이미지나 영상과 함께 하거나 음악과 함께 할경우 그 글의 가치는 엄청난 효과를 발휘한다. 결국 모든 컨텐츠의 근원에는 글이 있고, 그 글의 전에는 질문과 호기심이 있는 것이 아닐까?

질문, 물음표, 호기심이 있어야 그 글에 대한 글을 쓰고, 생각을 정리하고, 그것을 중심으로 좋은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글이 바로 좋은 컨텐츠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좋은 예일 수 있다.

물론, 이 글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나는 컨텐츠를 잘 만드는 사람은 결코 아니다. 다만, 어떤 컨텐츠가 체류시간을 길게 하고, 어떤 컨텐츠가 클릴률을 한번이라도 높이며, 어떤 컨텐츠가 댓글과 보내기를 더 많이 쓰게 하는지에 대한 더 많은 경험이 있을뿐이다.

그만큼 컨텐츠는 누구에게나 평등하며, 늘 좋은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도, 늘 나쁜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도 없는 평등한 영역이다.

 

다만, 좋은 컨텐츠는 사람의 개성과도 같아서,

누구는 침묵가운데 던지는 의미는 몇마디로 상대방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하고,

누구는 끊임없는 수다로 생각할 시간을 빼앗아서 재미와 흥미를 끌기도 하는 것처럼,

사람마다 그 스타일은 다를 수 밖에 없고, 표현방법은 다 제각각이다.

나는 굳이 말하자면, 끈임없는 수다로 교란시키는 사람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평범한 수다쟁이와 다른 점은, 나는 내가 의도하는 바가 명확하다는 것이다.

중간중간에 이렇게 헛소리 같은 소리를 늘어놓기도 하지만, 결국 이 이야기는 내가 좋은 컨텐츠를 만드는 가 아닌가에 대한 이야기이고, 여기까지 당신의 눈이 바쁘게 쫓아왔다면, 사실 나는 꽤 좋은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일 것이다.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다면, 나는 어떤 방법으로도 당신에게 좋은 컨텐츠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줄 수 없을 것이다……)

 

내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초지일관 얘기하는 논점은 바로 이것이다.

내가 하려고 하는 얘기에 대해 당신의 머리속에거 궁금함과 가설, 그리고 답이라고 부를 만한 것들이 떠올랐다면, 아마도 나는 컨텐츠에 대한 나의 의견을 전달하고, 당신의 머릿속에 있는 컨텐츠에 대한 관념을 실제 사고안으로 끌어들이는 성공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공감이든 비난이든 당신에게서 끌어냈다면, 나는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이해가 안가는 분들에게 이런 예시를 들어보겠다.

 

무지외반증에 대해 궁금함을 가지고 내가 검색을 해봤다고 치자.

사실 모든 검색은 관심으로 유발되기 때문에, 그것을 검색하는 사람이 무지외반증과 관계 있는 사람이라는 것은 누구나 유추할 수 있다.

그 무지외반증을 검색한 사람이 당사자든, 환자의 가족이든, 주변사람이든 어쨌든 그 사람은 무지왼반증이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할 것이다. 그럼, 일단  무지외반증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 ,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은 초보이므로 어려운 설명은 절대 알아들을 리 없다. 그 사람은 일단 무지외반증이 어떤 것인지 알기 위한 간단한 말, 쉬운말과 그림으로 된 컨텐츠를 접하게 될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궁금해 하는 그 점이 얼마나 잘 정리되어 있는 지를 먼저 살펴볼것이다. 아쉽게도 내가 말한 무지외반증에 대한 검색을 해보면, 병원에서 돈주고 광고하는 파워컨텐츠 영역이 뜬다. 예전에는 그냥 블로그영역에 바이럴작업을 통해서 올린 것 투성이었고, 나는 분명 무지외반증을 검색했는데, 병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병원에와서 꼭 상담받으라는 메시지를 남긴다. 물론 결국 하고 싶었던 말은 자신들의 병원에 오라는 이야기였겠지만, 그걸 다 알면서도 정작 내가 원하는 정보가 있을때는 그래도 참을만 하지만, 없을때는….내가 뭐하려고 블로그를 보나하는 생각이 올라오기도 한다.



 

결국.

좋은 컨텐츠란 관심을 가진 사람이 어떤 주제에 대해 검색을 했을 때, 그 사람이 궁금하고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가 아닌가로 판정이 된다. 아무리 좋고 정확한 지식이어도, 궁금하지 않고 질문하지 않았는데 답변을 한다면, 그건 좋은 문답이 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사용자는 그럴경우 컨텐츠를 발로 이탈해 버리는 현상을 만들어 낼 수밖에는 없다.

 

 

자꾸 글을 쓰다 보니 배가 산으로 가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 원래의 논점과 논리를 유지하는 것.

배가 산으로 가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컨텐츠의 기본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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