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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태국여행 2015

방콕 쌈쎈로드의 모습과 길거리 음식, 그리고 팟타이 맛있는 가게

by 평범하고 즐거운 하루 2017.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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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카오산 로드는 소울을 상실한 것 같다.

또는...내가 늙어 버린건지도 모르겠다.

밤의 카오산은 너무 흥겹지만, 낮의 카오산은 항상 시큰둥하다.

그리고 이젠 밤의 카오산도 그 무질서함과 시끄러움에 좋아하지 않게 된건지도 모르겠다.


그런 사람들에게 뜨는 지역이 있으니 바로 카오산 로드 윗쪽에 있는 쌈쎈로드~

방람푸 지역에서 로컬들이 많이 사는 지역인데, 

이젠 점차 이 지역으로 게스트하우스도 늘어가고 호텔도 늘어가고,

로컬바도 많이 생기고 있어서, 뭔가 카오산보다 더 소소한 재미가 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지역중의 하나.

이 근처에 있는 숙소도 좋고 마사지 샵도 좋고,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쪽포차나도 좋다.





이곳은 팁싸마이 만큼은 아니지만,

카오산로드를 사랑한다면 한번쯤 가봤을 팟타이집.

팁싸마이보다 저렴한데, 정말 아무렇지도 않을 팟타이가 맛있다.

오로지 팟타이관련 메뉴로만 승부를 보는데, 점심장사까지만 하니, 부지런하지 않으면 맛볼 수 없다.

가게 내부는 알아보기 힘 들정도.

오직 팟타이만 주구장창 만드는,

그런 곳이다.




설탕, 피쉬소스, 쥐똥고추와 고춧가루.

모두다 팟타이에 뿌려먹는 재료들.

일반 밥집에 있는 기본4총사와는 좀 다르다~




통통한 호부차와 짧디짧은 숙주와 라임을 사이드로 내온다.

그리고 그냥 일반 팟타이.

로컬 사람들은 종이에 싸서 포장해 간다.

그 포장방식이 독측해서 싸가고 싶었지만, 이미 나는 배가 부르고,

그리고 다음 이동지도 가야겠기에,

여기서 먹는 것으로 만족.




면을 굵기를 선택할 수 있고, 새우나 계란등을 추가할 수 있다.

나는 그냥 기본으로~

기본이 가장 좋다.




그리고 쌈쎈로드 주면 마실~

거리가 좋다.




엄청나게 어지러운 전신줄.

안전한걸까 싶다.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괴기스럽기도 하다.




아까 팟타이먹고 나왔기에 산책하면서 출출해졌다.

그러면 바로 밥을 먹어야지

어디서나 쉽게 볼수 있는 밥.


노점에서 또 밥을 주문했다.

이 노점은 똠얌꿍만 없었지, 왠만한 메뉴는 다 있었다.


네뉴는 언제나 실패하지 않는 볶음밥.

맛있었다.




그리고 내 사랑 쏨땀.

쏨땀은 사랑이지~

여기도 쏨땀이 맛있었다.

이렇게 볶음밥과 쏨땀을 먹을때가 제일 느끼하지 않아서 좋은 듯.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소다~

그냥 "소다~"하고 발음하면 된다.

톡쏘고 탄산 적당하고 달지 않고, 그리고 싸다~

그래서 태국가면 애정하면서 즐겨먹는다~




그리고 다시 어슬렁 어슬렁.

꼬치구이를 파는 수레를 만났다.

소세지나 어묵, 맛살등의 꼬치를 튀겨주는 수레.

한개에 10밧.

하지만 이미 배가 불러버린 나는 먹지 못하고,

이국적인 풍경에 사진만 찍어댔다.

아쉬버라....

하지만.....사진을 찍고 안살수는 없는 일.

너무 배부르면 버려야지...하면서 구입.





꼬치수레가 있는 길의 모습.

진짜 로컬들이 사는 지역이다.




2개를 이렇게 골랐더니 깨끗한 기름에 튀겨준다.

이렇게 깨끗한 기름이라니~

합격~

역시 사람 사는데는 다 같구나~




그리고 다 튀겨진 소세지와 오뎅을 잘라서 이렇게 칠리소스를 부어준다.

안봐도 맛있는 건 당연한거지..

이렇게 다 해도 20밧....천원도 안되는 가격~

이 맛에 태국에 오는게지~

암암~






괜히 어슬렁 거리면서 사당도 보고 말이다.

지도도 안보고 동네 한바퀴 산책했다.

나는 이렇게 로컬들 사이를 돌아다니는게 참 좋드라....

뭔가 자유롭게도 느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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