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맛집

넘나 사랑하는 청국장이 맛있는 서울시청역 근처의 사직분식

by 평범하고 즐거운 하루 2018. 4. 7.
반응형

"광화문에서 청국장 맛있는 데가 어디예요?"

하고 물어보면 나이드신 분들이 추천하는 곳.

사직분식.


원래는 분식집이었지만, 간판만 분식집이지 떡볶이나 순대를 파는 곳이 절대 아니다.


이곳의 주메뉴는 청국장 두부찌대 등등이다.

그러니 분식집이라고 패스하지 말고, 청국장 좋아하면 꼭 기억하시길.


개인적으로 너무도 이 집을 좋아해서 틈만 나면 가는 편인데,

회사와의 거리가 그래도 꽤 있는 편인지라, 여기를 가려면 종종걸음으로 먼저 가서 대기를 해야 한다.

기본 10분 이상은 항상 기다려야 하는 곳.

기다림이 싫다면 발도 붙이질 마시길.

그래도 이곳에 오면 당연하다는 듯이 느긋아헤 줄을 서서 기다리는사람이 많다.

언제나 자리가 북적이는 곳.


그리고 1시 반까지인가? 1시까지 인가? 그때까지는 1인 손님은 받지 않으니...

나혼자 산다처럼 혼자 오시는 분들은 그 시간 이후에 이용하면 좋다.




기본 반찬 그뤳잇~


줴다 내가 좋아하는 반찬들.

특히나 갓김치나, 도라지무침, 파김치같은 전라도 음식 스러운 밑반찬들과

늘 나오는 고등어 조림은 정말...압권.

이날은 오뎅이 나왓네?


배추김치과 고등어 조림을 제외하고는 갈때마다 메뉴가 달라진다.

그맛에 자주자주 가게 되는 듯.


오늘은 또 어떤 밑반찬이 나올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되니 말이다.





허영만의 식객에도 나온 집.

기다리는 한켠에 저렇게 만화의 일부분이 있다.

기다리면서 찍음.





그리고 나온 청국장.

맑은 된장국 같지만, 먹어보면 콩반 물반이다.

그리고 청국장 특유의 콤콤한 냄새가 나지 않는 것도 가장 큰 장점~


그리고 무엇보다 두부가 정말 환상적이다.

순두부와 일반두부의 사이정도의 부드러움을 지녀서

입안에서 술술 넘어가는 맛이 아주 일품.

보드랍고 따뜻한 두부와 콩이 듬뿍 들은 청국장은 그렇게 짜지 않다.

그래서 김치들과 함께 먹으면 맛이 2배~




청국장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가지만, 두부찌개도 궁금해서 시켜봄.

두부찌개는 두부조림에 물을 더 넣어서 끓인것 같은 맛?

돼지고기와 두부의 조화가 정말 좋다.


그래도 나는 청국장 편.





우리 일행의 밥상.

일단, 김이 정말 옛날김이 나와서 집밥이 생각나는 그런 맛이다.


깔끔하고 예쁜 밥 말고 집밥, 할머니의 밥이 그릴울때 오면 딱 좋을 맛...

냠냠 먹다 보면 과식하게 되는 그런 집.

최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