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 고기리에 있는 맛집.
들기름 막국수가 유명한 고기리 막국수.
너무 맛있어서 오뚜기에서 같이 콜라보를 해서 들기름 막국수도 출시했다지?
계산하면 나오는데 오뚜기 들기름 막국수도 사옴.
집에서 먹어봤다니, 그 맛 비슷했음.
이건 여담이고,
주말에 갔더니 정말....그 근처의 주차장이 거의 다 들어찰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아무리 코로나 시국이어도 맛집은 사람들이 미어터지는 구나....
막국수집 근처에 주차요원들도 있고, 주차장 안내도 해주지만 처음 가는 사람들은 차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 듯 하다.
나도 끝까지 기다렸다가 차 돌아서 들어오는 입구에 차를 대라고 해서, 한참 걸려 차를 대고 들어와서 기다림.
근데 자주 온 사람들은 차가 막히자 일행은 먼저 줄서게 올려보내고, 차를 돌려서 아무 공터에나 주차했음.
결론.
주차장 자리가 있음 어떻게든 먼저 대라.
그리고 그것과 상관없이 가게 근처에 다다르면 사람 1명이 먼저 가서 대기를 해라.
그래야 그나마 안기다린다.
이날 1시간 반 정도 기다렸던 듯.
일부러 점심시간도 피해서 갔었는데.

고기리 막국수 현판.
307명 숫자가 보인다.
보니까 테이블 빠지면 사람 채우고 하는 방식이 아니라,
면이 뽑혀서 음식이 만들어질때 한번에 우르르 돌리는 방식이다.
그래서 누가 나갔다고 바로 자리에 앉는게 아니라, 한판이 다 돌고, 다음판이 나올때 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한다.
내가 갔었을 때는 직원들이 늦은 점심을 하던 시간이어서 더 기다림.
아마 그게 아니었으면 30분 마다 한바퀴씩 돌았을 것이다.

기다리면서 괜히 찍어봄.
나름 주변을 아기자기 꾸며놨는데 구경할 여유따위는 없었다.

메뉴판.
좋다.
아주 예쁜 메뉴판.
동동주 1잔도 판다. 막걸리 1병도 팔고.
오래 앉아있지 말라고 딱 정해진 만큼만 파나 보다.

메뉴판.
막국수 8천원. 수육 13천원.
2인오면 막국수2개랑 수육소자가 국롤인 듯.

수육 이만큼 나온다.
수육 소자다.
엄청 적음.
그런데 먹다보면 딱 적당하다.
고기 퀄리키가 극상. 맛있었다.

수육에 보쌈김치나 무도 없이, 마늘, 고추, 된장, 새우젓이 나온다.
김치는 막국수 시켜도 나오는 것.
근데 담백하니 좋드라.
의외로 맛있어서 내 취향이었음.

들기름 막국수.
처음 비주얼에 놀랐다.
이런 비주얼은 처음 봄.
이렇게 나온 막국수를 비벼서 먹으면 되는데, 맛은 슴슴하고 담백하고, 김의 고소함이 있는....들기름의 고소함이 살짝 느껴지는 그런맛.
오묘했다.
보쌈고기도 담백한데 막국수도 담백한 것이....뭔가 슴슴하고 담백하고....그리고 건강해지는 것 같은 그런맛.

보쌈 한점에 마늘하나, 고추하나, 된장 약간.
이렇게 먹었더니 딱 내스타일......
입에 감칠맛이 느껴진다.

그리고 비빔국수.
막국수는 2종류. 오리지널과 비빔.
뭐가 좋을지 몰라 각각1개씩 시켰는데, 역시 나는 오리지널이 좋드라.
재방문 의사?
그 많은 사람들을 기다려야 하지만, 재방문할 의사 있음.
단, 평일 오전에 가는것을 선택하겠다.
기다리는 건 너무 싫어......
고기리에 맛집이 많다고 하던데, 슬슬 도장깨기를 해봐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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