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에서 쉽사리 섭외할 수 있는게 택시기사다.
짧은 영어실력과 돈~ 그리고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섭외 가능하다.
단, 이 사람들이 이상한 곳으로 데리고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바로 당신의 몫.
안전을 최우선시 여기는 사람이면, 대중교통이나 여행사를 통한 교통편을 추천한다.
그러나 우리 일행에는 제부도 있었고,
우리는 태국여행에 닳고 닳은 여행자들이라,
여행사에서 부르는 가격이나 일번적인 가격보다 더 싸게 큰 택시를 예약할 수 있었다.
방콕에서 파타야 가는 택시에 대한 이야기
대부분 방콕에서 파타야 가는 점보택시는 2100밧, 일반택시는 1500~1700밧 정도를 줘야 간다.
기억이 가물 가물 하지만.
그러나 이때 우리 인원 4명이었는데, 트렁크에 캐리어도 가득 싣고,
큰 점보택시를 1800밧에 흥정해서 갔다.
그리고 항상 흥정은 그렇게 하지만, 도착하면 나는 100밧을 더 준다. 그것은 기분이니까~
고속도로 통행비용까지 다 포함해서 1800밧에 주고, 신나서 다음날 호텔앞으로 데려오라고 했다.
그랜드 사톤 호텔앞으로 데리러 온 택시.
사실 이 택시는 이틀전에 카오산에서 그랜드 사톤으로 우리를 데려다 준 택시였다.
카오산에서 이 택시를 타고 더 그랜드 사톤으로 이동하면서, 택시기사가 간단한 영어를 하길래,
파타야까지 얼마냐고 물었고, 날짜랑 시간 지정해서 다시 우리 호텔로 와달라고 했던것.
이 택시기사는 아주 좋아하면서, 파타야에 내려가는 길에, 수완나폼 공항에 갈때도 같은 가격을 가주마 했다.
허나 나는...파타야에서 더 싼 가격에 점보택시를 구해서 수완나폼을 갔지.
지도상으로 확인하면 알겠지만, 방콕 - 수완나폼 - 파타야 이기에, 파타야에서 수완나폼 공항을 가는길이 더 빠르다
이 아저씨다.
나는 이렇게 파타야를 갈때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서 사진을 찍어둔다.
내가 변사체(?)로 발견되더라도 나를 죽인 사람의 단서를 확인하라고...
근데 내가 우려하는 일은 그동안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나는 태국인들의 선함을 믿는다.
택시 운전을 맡았던, 미스터 프라우드.
도착한 파타야의 그랜드벨라 호텔.
가성비 갑인 호텔이다.
파타야의 메인도로가 아닌 그 뒤의 이면도로 안쪽에 위치해서 파타야의 바다를 볼 수는 없지만,
내가 보기엔 이 위치에 이 가격이면 훌륭하다.
그리고 지은지 얼마 안되서 가격도 좋다.
다만, 인도인이 많고 러시아인이 많고, 중국인이 많아서 힘들긴 하지만,
그것 빼고는
파타야의 중심지인 센탄도 가깝고, 워킹스트리트도 걸어갈만한 거리이고,
주변에 구경거리도 풍부하고,
풀이 넓고 깊어서 수영하기에도 아주 좋다.
미끄럼틀도 있는데,
성인이 이용하는 사이즈다.
여기에 누워서 맥주와 피자를 먹으면 좋다.
개취지만...
룸마다 발코니가 있어서 수영복 말리기에도 좋고,
1층에는 코인세탁실도 있어서 간단히 세탁도 할 수 있다.
간지나는 블색성애자 신혼부부들 한컷.
이들은 여기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힐튼호텔로 입성했고,
나와 친구는 계속 여기에 묵었다.
그래도 신혼여행인데 고급호텔에서 머물러야지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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