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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맛집

행신역앞에 있는 양고기가 맛있는 양가....냄새가 안나서 더 좋다....

by 평범하고 즐거운 하루 2017.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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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알게된 곳...

"양" 이라고 한문으로 써져 있어서...딱 보면 뭐 하는 집일까? 하는 생각을 하지만,

숯불 피우는 기계와 가게안에 많은 사람들로 인해서, 

고깃집이라는 것을 쉽게 알수 있다.


그리고 나서 간판을 보면, 비로서 보이는 양이라는 글자...

수우미양가.....의 그 양....도 생각나고....



호주에 있던 시절 양고기를 먹고 입맛 버렸던 기억이 있었다.

뭔가 씹어도 씹어도 느끼한 기름맛이 혀를 감돌고,

먹으면 먹을수록 계속 고기 기름이 나와서, 김치한조각 개운하게 먹고싶다....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양고기는 나와 안맞아'라고 지레 선을 긋고는 다시는 찾지 않게 되었다.

호주에서는 맛있는 쇠고기가 있으므로...더더군다나 양고기는 손이 안 갔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몇년을 지내고 보니

어느샌가 양고기를 먹는 인구들이 점점 늘어난다.

양꼬치집도 많이 생기고, 양고기를 좋아한다는 사람들도 꽤 늘은것 같다.

사람들이 많이 찾으면 그만큼의 이유가 있는 법....


어느날, 

승리님과 법화님이 양고기를 먹으러 가자고 했다.

행신역 앞에 아주 맛있는 집이 있다면서...

그리고 찾게된 곳이 바로 이곳이다.





일단, 양갈비를 주문해 보았다.

새빨간 고기에 굵은 후추가 올려져 있는데, 외모만을 보고는 합격점을 줬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이렇게 먹음직스러운 양갈비를 보니 군침이 돈다.


그리고 숯불은 참 좋은 숯을 쓴다.

오랜만에 보는 참숯에 고기를 올려 놓으니,

왠지 경험한적은 없지만, 화로에 고기를 구워먹는게 이런걸꺼야...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도 지루한 고기익는 시간을 후딱 가버리고,

미디엄 웰던정도로 고기를 굽고나서 맛있게 먹었다.







양갈비만 맛볼수 없다.

다른 부위도 주문해서 먹었다.

순식간에 없어지는 고기...




다 익은 고기의 비주얼이 이러하다.

뭔가 때깔부터가 아름답지 않은가......

고기가 야들 야들하고 맛있었다.



알고보니 내가 이전에 먹었던건 양이 1년 이상 된 성인 양이었다.

1년이 지난 후 먹는 양은 이미 성장호르몬이 충분히 나와서

양특유의 냄새가 심하다고 한다.

이런 양은 서양인들이 주로 먹는데,

한국인들은 그 냄새를 싫어해서

한국에서 주로 수입되어 오는 것은, 1년미만의 새끼양이라고 한다.

그래서 야들야들 한 것.





양고기는 자연에서 풀을 뜯고 자라서 그런지

돼지고기와 소고기 또는 닭고기처럼 항생제가 많이 들어있지 않다고한다.


그러니 듬뿍 먹어도 왠지 건강에 좋을지도....


밑반찬들과 함께 곁들어 마신술은 연태주...

칭따오와 함께 마셔도 더욱 좋은 듯.




행신역앞.

"감사한 양"으로 검색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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