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쩍 조선일보사 주변으로 레스토랑이 많이 생겼다.
사실 월향도 처음에 공사중일때는 주차장이었는데...
그 주차장자리를 갑자기 공사를 하더니 뚝딱뚝딱 만들어진 월향...
벌써 생긴지 1년이 넘어간것 같다.
세월 빠르다....
월향은 밤과 낮이 다른곳이지만,
처음 오픈했을 때 저녁에 가서 막걸리를 즐겼던 사진이 남아있었다...
막걸리에 안주이기 때문에 저녁을 따로 먹고 가지 않아도 식사대용으로 할 수 있는 메뉴가 많아서 그 점은 일단 합격.
나이가 들수록, 주전부리(?)류 안주 보다는 식사대용 안주가 선호가 된다.
하아...
못속이는것이 나이와 세월이던가...
전주 정읍의 송명섭 막걸리로 기억된다.
검색해 보니 태인이란다. 태인이 아마 정읍시에 태인군일것이다.
이 막걸리는 예전 어느 TV프로그램에서
막걸리를 먹고 어디 막걸리인지 맞추는 달인이 나왔을 때 소개받았다.
그 사람이 최고의 막걸리로 뽑았던게 바로 이 송명섭 막걸리여서
메뉴에서 보자마자 바로 주문했다.
월향에는 다양한 막걸리가 있다.
메뉴에만도 빼곡...
와인의 생산지와 포도품종에 따라 이름이 다른것처럼,
막걸리도 지역마다 특색있는 막걸리가 있다.
가장 대중적인 막걸리가
서울 장수막걸리. 일반적으로 막거리 달라고 하면 준다.
그리고 국순당의 대박막걸리...주로 서울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에 가면 이걸 추천해준다.
부산의 금정막걸리. 새콤한 맛이 일품.
그리고 제주도 가서 많이 마시는 제주감귤 막걸리와 우동 땅콩막걸리.
가평의 잣맛걸리와 공주의 밤막걸리...
그중에 내가 꼽는 1위 막걸리는 서울 장수 막걸리.
2위는 금정막걸리.
3위는 밤먹걸리다.
고로...송명섭 막걸리는....호불호가 강할 수 있겠다.
달콤한 맛이 없고, 단맛이 적다는 말이다.
그리고 톡쏘는 듯한 맛이 있어서,
배부를때 먹는 편한 맛이지만...
희안하게 MSG가 안들어 간것 같은 맛이...
나에게는 어필하지 못했다.
고추튀김이었던 것 같다.
신선한 샐러드류는 주니 더 반갑고나...
맛있다.
고추튀김은 언제나 옳다.
월향 브랜드 막걸리.
무난하니 좋다.
그나마 가격대가 제일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시켰었지...
두부김치.
두부가...참 맛있다.
이런 두부라면 두부 환영일세.
원래 두부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런 두부 항상 애정한다.
볶음김치도 맛있고, 제육불고기 형식으로 나온 불고기도 맛있다.
양파도 아삭해서 깔끔했다.
전반적으로 월향 요리들은 다 수준급.
맘에 들었다.
요즘 5월이라 사람들이 퇴근시간때만 되면 술판을 벌인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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