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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맛집

신촌의 방콕반점

by 평범하고 즐거운 하루 2017.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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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에 새로 오픈한 듯이 보이는 방콕반점.

마땅히 신촌에서 먹을만한 것을 못찾다가 발견한 태국요리집이다.

묘하게도 반점이라는 말과 방콕이 너무 잘 어울렸다.

방콕반점이라니 기가 막히네~ ^^

그래서들어가보았다.





방콕에서 흔히보던 양념장....인줄 알았더니 묘하게 다르다.

쥐똥고추 대신 청양고추가 있고,

뭔가 모르게 조금씩 다른 양념장들.

그래도 구색은 맞추었다고 할 수 있겠음.




가게 내부는 이러하다.

약간 반지하에 위치해있는데,

테이블이며 의자들이 낯설지가 않다.

약간 날것 그대로의 인테리어라고 할까?

그래도 없는 돈에 열심히 감각있게 꾸미려고 애쓴 티가 나서,

분위기 좋네~ 라고 말했음.

약간 동남아는 바로 이런 삘이다~



메뉴판을 찍어보았다.

가격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약간 저렴한 컨셉인 듯.

아무래도 대학가라 더 그런것도 같다.




똠얌꿍도 만칠천원이면 아주 착한 수준.

뿌팟퐁커리도 2만 2천원이면 태국과 그리 가격차이가 안나는 것 같다.

랍이싼도 있는데..

이렇게 요리를 잔뜩 시키려면 우리 셋은 안된다....ㅠ.ㅠ

적어도 8명은 가야지...



그리운 태국의 사진들.

여기 쥔장이 태국을 엄청 좋아하나부다.

나처럼...

나도 태국식당하나 오픈해야 하나? 하고 늘 부푼꿈으로 태국여행시에는 구상을 하는데,

한국에 오면, 역시 나는 또다시 그냥 직장인....

이 주인은 꿈을 이룬걸까?




질척한 파인애플 볶음밥과 팟타이꿍.

파인애플은 신선한 파인애플이 아니라 통조림 파인애플이다.

그래서 볶음밥용으로 쓰니까 볶음밥까지 질척거리는 참사가...

그리고 라임대신 레몬을.....

그래도 오이옆에 당근이 에쁘니 맛있게 먹자.

달달하니 맛있다.

팟타이꿍도 꽤 맛있음.




이렇게 두꺼운 쏨땀은 처음이다.

뭐랄까 신선한 무생채를 먹는 기분이랄까?

이렇게 박력있게 만들었단 사실에 칭찬을....

쏨땀이 이렇게 박력있는 음식이었어~




그리고 메인.

뿌팟뿡커리.

일단 양이 많아서 즐거웠으나 소스가 부족해서 너무너무 아쉬웠다.

심지어 우리가 소스가 부족하니 더 달라고 하자, 조리시 만들어 지므로 못준단다.

....

소스양도 계산하지 않고 요리를 하나?

크림소스 스파게티를 먹어도 소스가 부족해서 더 달라고 하면 주거늘...

...

오픈 한지 얼마 안되서 지금도 이럴랑가는 모르겠는데,

맛은 있었으나 이렇게 뻑뻑한 뿌빳뽕커리라면 다시는 선택치 않겠음.

뿌빠뽕커리가 아니라, 뿌빳뽕 커리양파 라고 해야 함.

엄청 뻑뻑.

맛은 있었는데...




그리고 밥한그릇 주문.

탄수화물도 필요하니까.

뿌팟뽕 커리 국물에 비벼먹으려고 했던 우리의 야심찬 계획은

산산히 조각이 나버렸다...ㅠ.ㅠ




한 상 거나하게 드시는 중.

많긴 많다.



다 먹고 나서야 찍은 외관사진.

간판이 단촐하기 찾기가 편할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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