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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맛집

모밀국수와 보쌈이 맛있는 광화문 미진

by 평범하고 즐거운 하루 2018.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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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밀국수와 보쌈이 맛있는 광화문 미진



광화문, 특히 교보문고에서 종로로 가는 길에 옛 피맛골이 있었다고 한다. 

나는 그곳을 드나들던 시대의 사람은 아니지만, 그 명성은 들어서 알고 있다. 

지금은 그 자리에 높은 고층건물이 들어섰고, 

조그맣게 판자촌처럼 있던 노포들은 깔끔한 상가에 입점하게 되었다.

아마도 미진도 그렇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1954년에 가게를 오픈한 이래로 지금까지도 한결같이 모밀국수와 보쌈을 팔아낸다. 

이 가게는 이 근처의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들이라면 

여름철에 누구나 한번쯤은 들리는 곳이 아닐까?




세련된 간판은 결코 아니다. 

그래도 점심시간만 되면 이 가게 앞에 서 있는 긴 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11시 반까지 간다 할지라도 이 길은 길다. 

빠른 점심시간을 원하는 사람들은 11시 20분까지는 가야 들어가서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점심시간 내내 이 가게 앞에는 줄이 서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 그렇다.




가게는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졌는데, 2층은 천고가 낮아서 좀 답답하다. 그

래도 1층에서 대기인원과 계산하는 사장들에 섞여서 정신없이 식사를 하는 것보다는 더 나을 수도 있다. 

최소한 오롯이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와 시간이 확보 되는 것이다.  

메밀국수외에도 점심식사 메뉴가 있다. 보쌈정식이나 오뎅백반들 다양한 요리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테이블을 보면 냉메밀이 대부분이다.




보쌈을 시키니 나온 새우젓과이 나왔다. 

냉메밀만 시켜도 열무김치는 나온다. 

반찬은 단촐하고, 기본적인것만 딱 나온다. 

새우젓은 국물이 많은 타입이어서 특색은 모르겠고, 열무김치는 시원하고 맛있었다.


 


갈은 무즙과 파는 항상 통에 들어있다.

갈은 무는 물기를 꼬옥 짜서 반찬통에 들어있는데,

냉모밀의 육수에 먹을만큼 적당히 넣어서 먹으면 된다.




그리고 보쌈.

36점이 나온다고 하던가? 아마 그보다는 더 나왔던 것 같다.

일단 고기가 삼겹살고기라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



메밀국수.

쫄깃해 보이고 맛있어 보인다.

흐드러지게 있는 모밀.

이런 모밀이 2판이 나온다.

나란히 쌓아서~




보쌈과 냉모밀은 정말 최고의 궁합이다.

시원하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고 먹어도 속이 편한 궁합이다.

모밀도 속이 차가워지고, 삼겹살도 차가워지는 음식이라 한여름이 아니라면,

속이 차가워질수도 있으니 한여름에 먹길 추천한다.


점심에 시원한 냉모밀....

생각만 해도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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