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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맛집

인생소곱창 집을 찾았다. 독산역 황소돌곱창.

by 평범하고 즐거운 하루 2018.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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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이나 막창, 대창류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그런데, 우연히 먹게 된 이 가게에서 나는 인생 소곱창을 먹게 되었다.


독산역 바로 앞에 있는 황소돌곱창.

간판도 허르스름하고, 가게에는 테이블이 한두군데는 비어있고,

족발도 판다고 하는데, 뭔가 끌리지는 않는 양념족발이고.

(개인적으로 양념보다는 양념안된고기를 좋아하는 지라)

그래서인지 계속 지나쳐도 여기에서 무언가를 먹을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소곱창을 먹고 싶다는 친구에 말에 들린 이곳.


하아....

내가 소곱창을 싫어하는 모든 이유를 물리치고, 이곳은 인생맛집이 되었다.

정말 대박 소곱창집.




곱창만 팔면 되지 왜 족발을 팔까...했더니....

다 나름 이유가 있었다.


곱창이 수급이 맘에 들지 않으면, 언제라도 곱창을 안파시는 사장님 덕분에,

불안정한 가게운영을 타개하고자 이렇게 족발메뉴를 개발하신것 같다.




식사메뉴중 점심메뉴도 있는데,

나는 퇴근후 가서 먹지는 못했다.

가격이 높은 편은 아님.




내부는 정말....오래된 필이지만,

소곱창 1인분에 22,000원은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다소 비싼 가격....

샐러리맨이 무슨 돈이 있다고...ㅠ.ㅠ





기본세팅.

특이하게 곱이 구워지기 전에 먼저 양념족발을 한접시 준다.

곱창이 구워지기전에 먹을 수 있는데 소주안주로 그만.

못찍었네...먹느라.

그리고 부추무침이 스케일 크게도 나온다.

한 냉면그릇.


정말 저 부추무침이 예술인듯.




그리고 나온 곱창이다.

다른 곳처럼 이것저것 섞어서 나오는 곳이 아니라 딱 소곱창만 나온다.

그래서 대박.

돌곱창에 소곱창을 한번 초볼구이해서 나오기 때문에 그래도 굽는 시간이 절약될 수 있다.

그리고 위에 식빵은 기름기 빨아들이라고 나오는 식빵.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그리고 먹기 좋게 잘라주는 소곱창.

캬하.....

진짜 저 지글지글 익어들어가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정말 최고의 비주얼이다.




일단, 여기서 한 젓가락을 먹고나면, 다른곳에서의 소곱창은....

그냥 그렇게 느껴질수 있다.


차원이 다른 소곱창. 엄지척.

대체 이런 맛있는 소곱창의 맛을 몰랐다니.....



그러나 슬프게도 요즘 가게문에 닫혀있다.

주인 아저씨의 건강상의 이유라는데,

나는 벌써 2번의 전화를 걸었지만, 언제 다시 영업을 할지는 모르겠다.


하아...

진짜 여기 대박인데.


아참, 항상 한두테이블씩 비어있던 이유는 곱창의 가격이 비싸서였다.

우리도 이날 두명이 가서 곱창좀 먹었더니 10만원이 훌쩍 넘었다.

근데....다른 테이블 보니 우리처럼은 먹드라....

결국, 장사가 안되는 것이 아니라 박리다매를 하지 않는 집이었던 듯.


여튼, 내 인생 곱창집.

혹시 누가 여기보다 맛있거나 비슷한 수준인데를 알면, 추천좀 해주시길...ㅠ.ㅠ

이런수준을 먹어본적이 없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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