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에서 낙지탕탕이와 육회를 같이 먹을 수 있는 창신육회

광장시장에 다니는 이유

광장시장에서는 싸고 맛있는 음식들이 많다.

포목점이나 그 외 유명한 품목도 파는 전통시장이지만,

나는 과장시장을 다른 목적으로 가본적이 없다.

내가 가는 목적중 하는 오직 먹거리.

특히 순희네 빈대떡을 좋아해서, 퇴근후 곧잘 달려가곤 했다.

한가지 단점은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면, 1시간 정도 빈대떡과 술을 마신후에는

2차를 갈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 정도.

저렴한 가격과 왁자지껄한 분위기에 싸여서, 막걸리 한잔, 두잔 하다보면 배도 부르거니와

주변의 소음에 시끄러워 져서 어느새 내 목소리고 커져가고는 했다.

광장시장의 창신육회

그렇게 많은 메뉴중에서도 육회는 광장시장에서 많이 찾는다.

특히 최자매집이 유명안데, 벌써 광장시장안에 몇호점이나 있을정도로 많은 가게들이 있다.

늘 최자매집을 다녔던 나는 이날 처음으로 창신육회에 갔다.

어느육회집에서든 볼수 있는 비주얼.

외국인이 이 육회를 보면 어떻게 생각을 할까?

하지만, 달콤한 설탕과 양념으로 이루어진 육회는 다른 고기와 맛이 다른데,

그 미묘한 맛 차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 문득 궁금해 졌다.

나름 나는 관광객 마인드로 육회집을 구경했다.

간판은 이러하다.

한켠에는 낙지 수족관이 있었다.

최자매집은 낙지 탕탕이가 없는데, 창신육회는 낙지 탕탕이가 있다.

생물을 잡아서 바로 주는 시스템인가 보다.

인테리어라고 볼것도 없는 메뉴.

오래된 노포라 어르신들이 여기저기 보였는데,

또 의외로 젊은 사람들도 꽤 있었다.

그래도 육회 한접시에 12,000원 인것은 아주 매력적인 가격임에는 틀림없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

잘버무려져 있는 육회와 계란 노른자.

처음에는 살짝 찍어먹다가 섞어 먹으면 맛있다.

그리고 어느 육회집을 가도 광장시장에서는 이렇게 쇠고기 무국같은 국물이 나온다.

후루룩 마셔도 뜨끈하니 참 좋다.

그리고 추가주문한 낙지탕탕이.

낙지가 꼬물거리는 질감이 왠지 건강해 지는 기분이랄까?

광장시장에 다양한 먹거리가 많이 있지만,

원래는 비싼 메뉴인 육회를 이렇게 저렴하게 가볍게 즐길 수 있는게

또 광장시장만의 묘미가 아닐까 한다.

낙지탕탕이가 신선해서 좋았다.

특히.

아참. 잘 읽어주셨으면 저도 공감을 부탁드릴께요 ^^

왼쪽 아래에 있습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