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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맛집

안국역근처 창덕궁 옆에 있는, 40년 전통의 비원 칼국수

by 평범하고 즐거운 하루 2018.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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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역 근처, 창덕궁 옆에 있는 비원 칼국수



비오는 날. 밀가루 음식이 땡긴다고 한다.

지지미 부치는 소리가 비오는 소리와 닮았다고 해서 전을 먹기도 하고,

해가 없기 때문에 우리의 호르몬이 어떤 특정성분을 끌어당겨서 밀가루 음식이 유독 땡긴다고 한다.

여튼, 우리나라 사람들은 비오는 날에는 뜨끈한 국물이 있는 면요리를 좋아하는 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다.



이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렸던 날.

점심을 먹기 위해 비원 칼구수 집 방문.

40년 전통이라는 간판이 뭔가 대단한 맛집을 찾아낸 것 마냥 기쁘다.




들어가는 입구.

골목안에 있어서 놓치기 쉬울수도 있으니 배너를 잘 찾아야 한다.

골목안도 깨끗히 잘 가꾸었는지,

화단에 꽃도 예쁘게 피어있었다.




반찬은 아주 단순하다.

부추김치과 배추김치.

다 익지 않고 겉절이처럼 먹는 김치다.


나는 사실 칼국수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왜냐하면 익은 김치가 같이 나오는 칼국수집이 없기 때문.

칼국수는  겉절이랑 먹어야 한다는 듯이 모든 칼국수집은 겉절이가 나온데...

대체 왜 때문이지?

누가 그런 룰을 정한거지?


아마, 소비가 어마어마해서 공급하기가 원할하지 않겠다는 짐작은 해본다.

여튼, 난 묵은지 나오는 칼국수 집을 가고 싶다.




기본 칼국수.

면이 쫄깃하고 수타로 내린것 같다.

면의 퀄리티가 요즘 보기 드물게 좋았음.

국물은 슴슴한 그냥 칼국수 국물인데, 맹물인것 같지는 않고 사골국물이 약간 섞인것 같았다.

정말 담백하고 기본적인 맛.




추가로 주문한 왕만두와 물만두.

그냥 인스턴트 만두같은 맛.

큰 인상은 없었다.



워낙 개인적으로 칼국수를 좋아하지 않아서

(같이 간 일행의 추천으로 들리게 된 곳)

맛있다는 얘기는 선뜻 나오지는 않지만,

칼국수 좋아하는 분들은 깔끔하다며 맛있게 한그릇을 비워냈다.



맛은 사람 입맛마다 선호도가 다르므로...^^

그래도 정갈한 곳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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