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시타딘 호텔에서의 1박.
그래도 호텔의 묘미는 누가 뭐래도 조식이다.
지난밤 허무했던 더베이 101의 기억을 뒤로 한채, 아직도 여전히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
조식메뉴는 어떻게 나올까 하며 궁금함을 가지고 방문.
일단, 사람이 많다.
그리고 외국이 아닌게 역시 여실히 느껴졌다.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지 다 알아먹....
그게 어찌나 이상하던지....역시 나는 해외체질인가? 이런생각을 한편으로 하면서,
포스팅용 사진을 찍는다.
메뉴는 그냥 무난무난.
저렴한 가격에 저렴한 조식인 것이다.
감자튀김이 많이 있었지만, 아침부터 트랜스지방이 잔뜩있는 조식메뉴는 바이바이~
좀더 건강한 걸 찾아본다~
치즈와 야채.
블로콜리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반가운 샐러드다.
거의 간하지 않고, 양파와 파프리카, 삶은 브로콜리가 들어가 있다.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메뉴인듯~
아침부터 탕수육이나 그런걸 먹을 수는 없다만, 생각보다 인기가 있었다.
기름지게 아침을 먹는 사람들이 많은 건지, 뷔페에는 이런 메뉴가 꼭 있어야 하는건지...
아마 둘다겠지?
하지만 나는 손대지 않았음.
내 몸은 내가 지키는 건지~ 암~~~~
그리고 준비한 아침식사.
저탄고지의 식단이 생각나는 메뉴들.
아 그런 소세지와 베이컨은 빼야 하는데, 그래도 호텔조식은 스크램블 에그, 소세지, 베이컨 아니겠나...
라고 나를 다독이며, 즐거워했다.
단호박스프와 과일들.
스프는 진리이지 암....
개인적으로 옛날 경양식집이나 왕돈까스집의 스프를 더 사랑하지만,
이런 맛의 스프도 좋아함.
띡한 질감이 좋구나...하면서 후추를 촥촥 뿌렸다.
그리고 뭔가 아쉬워서 굽게된 그나마 건강을 생각한다는 현미식빵.
탄수탄수 하다.
식빵맛이야 거기서 거기지만, 한국에서는 식빵이 그다지 맛있다고 생각한적이 없다.
그러나 태국이나 해외에서는 참 맛있게 먹는데...
여튼, 버터와 딸기잼을 둘다 얹은 토스트를 싫어할 사람 누구랴~
그래서 안먹을 수 없는 식빵.
소세지는 조금 더 아쉬우니까~
핫독을 만들어 먹기 위해 더 가져왔다~
앙~
조식 이용시간이다.
그리고 조식가격.
나는 예약할때 조식포함된 것으로 예약을 해서 따로 결제하지는 않았다.
예전에는 16500원이야~ 하면서 비싸다 했겠지만,
요즘은 탕 한그릇도 만원이니까~
이정도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다~
조식먹으러 들어가는 입구의 모습.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다.
조식을 즐기는 사람이 많은건지는 몰겠지만, 사람 많다~
이건 조식을 마치고 숙소에서 바라본 해운대 바다.
호텔방에선 바로 바다가 안보이지만, 베란다로 나가면 바다가 저렇게 높이보인다.
언제나 설레는 바다.
나없는 해운대는 안녕한지 모르겠네....
매일 이런뷰를 보며 사는 사람들은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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