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운대 산책길.
바닷가에는 사람도 많고, 터콰이즈빛 바닷물을 보니 마음이 살랑사랑하는 것도 같고..
부산에 유난히 젊은 부부들이 많은 이유는 이렇게 낭만이 넘쳐나는 도시에서 살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서울의 칙칙하고 어두운 분위기와 달리 이렇게 바다와 하늘과 모래사장이 있는 해운대는 역시 아름답다.
저멀리 엘시티의 건물이 보여서 좀 그렇긴 하지만,
사람들 표정들이 다 심각해 보이지 않는다.
사람은 이래서 자연속에서 살아야 해....
초등학교 그림에서 항상 그렸던 모래사장과 바닷가.
그림이 아름답구나~
한폭의 그림이러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동백섬 관광안내도.
나는 동백섬이 어디 저멀리 붙어있는 줄 알았더니,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옆에 붙어 있다.
그리고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사람들이 관광안내도에서 지금 어디에 있고, 어떻게 산책코스를 갈지를 바라보고 정하고 있고,
나도 역시 그랬다.
그리고 산책길 끝에 출렁다리 신설공사로 산책로가 폐쇄되었다는 안내문.
...
할수없이 되돌아 가야 했다.
덕분에 운동했지머...
저멀리 동상도 보이고...
이역만리 타국으로 시집와서 늘 그리워 했다지? 고향을?
억지로 끌려와서는 얼마나 외로웠을까?
그래도 웬만하면 적응좀 하고 살아가지는....
좀 더 땡겨 보았다.
그리고 웨스틴 조선호텔.
왜 이름이 이런건지는 모르겠다.
조선일보 계열사는 아니겠지? 설마?
그리고 갈맷길로 간다.
산책길에 만난곳.
정상회담을 했던 장소다.
이곳에서 회의를 하면 정말 회의도 잘되겠구나 싶기도 하고...
2005년 아펙 정상회의장.
이제는 개장해서 이렇게 관광지로 쓴다.
뭔가 엄청 멋짐.
멋짐이 폭발하는 중이다.
천장에 살짝 들어가 있는 단청이 예사롭지 않아~
그래서 한컷.
살짝 보면 해바라기 같기도 하고 말이다.
의자앞에 나라이름이 써있고,
나는 코리아 의자 앞에서 찰칵 찍었다.
그리고 아펙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의 사진과 사인들~
부산갈매기를 부르던 고노무현 대통령 사진과 사인도 있다.
왠지 부산하고 어울림~
정상회의장을 나오면 펼쳐지는 뷰~
아름답구나~
저멀리 광안대교가 보인다.
밤에봐도 멋있지만 낮에 봐도 멋있구나.
바다가 펼쳐져서인지 시원시원하다.
그옛날을 생각해보니, 나는 바닷가 있던 지역과 잘 맞았던 것도 같다.
그리고 이곳 부산에서 태어났었지? 하는 깨달음.
나는 원래 바다와 친한 사람인가보다~
전망대같은 곳에서는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바닷바람에 머리카락을 흩날이며 열심히 사진을 찍고~
이곳에서의 일정을 기념했다.
부산여행 최고~
그리고 내려와서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
부산의 청명한 하늘과 서울의 미세먼지 낀 하늘을 비교하자니,
부산에 살고 싶어졌다.
여행와서 좋은건지, 워낙 부산이 좋은 도시인건지는 모르겠지만,
내는 부산이 맘에 들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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