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의 마지막 코스.
부산 태종대 관광.
일단 소카에서 차를 빌렸다.
역시 대중교통으로 부산의 이곳저곳을 다닌다는 것은 어려운 점이 많지.
그냥 우리 일행은 렌트를 하기로 결정. 앱으로 바로 결제할수 있는 소카를 이용했다.
소카의 단점은 인증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
그래서 이미 이용을 하고 있는 친구가 결제하고 운전하기로 결정~
덕분에 편하게 갔다.
해운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태종대.
뭔가 지도를 보니 크다.
막상 도착해보니 유람선도 있고, 여러 포인트들이 있어서 짧게 시간을 잡으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날은 기차시간이나 기타 일정이 있어서 3시간안에 관광을 마치리라는 생각으로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들어갔다.
사람이 어마어마해서, 주차장까지 가는길이 제일 막혔다.
부산도 트래픽이 심하드라...
태종대에 무슨 관광열차가 있는데 그걸 못탔다.
이미 만석이고 매진이어서 우리는 걸어 돌아야 할판.
근데 걷다 보니 해녀들이 무엇을 판다는 작은 바닷가를 발견...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수는 없다.
우리 일행은 무언가에 이끌리듯....
해녀집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말은 바닷가가 이쁘다고 하지만,
눈은 해산물이 뭐가 있나 하고 스캔하는 눈빛...
태원 자갈마당에 있는 해녀직속.
해삼멍게 낙지소라를 판다는 이곳....
이곳으로 우리는 내려갔다.
자갈로 되어 있는 해변.
돌탑들이 여기저기 쌓여져 있다.
여기에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질까?
평생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달라고 하면 이루어지려나?
하지만 소원은 못빌고 돌아섬.
이곳바다도 참 좋았다.
아름다운 풍경.
바다에 돌던지는 아이들도 있고....나의 눈은 자연스럽게 파란천막을 향하고...
저 멀리 바위틈 산책코스도 보였지만, 도저히 저기까지 갈 기운은 없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오는데,
시원한 해산물 한접시를 해야겠구나 하면서 천막으로 어슬렁 어슬렁 가다갔다.
다시봐도 예쁜 바다.
진한 청녹색의 바다가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그리고 우리일행의 관심사인 해산물들.
각종 해산물이 고무 다라이에 그득그득.
무슨 종류가 있는지 들여다 보았다.
해산물들을 주문하고 빈자리 아무데나 앉으면 끝.
평상에 앉아서 바다를 보니 참 좋구나.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바닷가에서 먹는 회한점은 고급 횟집의 회한점과는 다르다.
자연이 주는 싱그러움과 풍요로움을 인테리어와 비교할수는 없지.
아무리 초라한 평상도 자연속에 있으면 낙원같이 느껴지는 버.
오랜만에 플라스틱으로 짠 돗자리 위에 앉았는데, 새록새록 기분이 좋아진다.
해산물 손질하시는 모습.
해녀즉석이라고 써져 있는 플랭카드가 인상적이다.
꼬물이 낙지와 멍게.
해삼도 있었는데, 어느덧 눈 깜짝할사이에 사라짐.
이렇게 해서 3만원이다.
제주도나 부산이나 이런곳이 그렇게 싼것은 아니지만
뭔가 운치도 있고 기분도 좋아진다.
즐거운 추억하나를 더 장착하고 와서 신이 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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