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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부산 자갈치 시장 탐방기~!

by 평범하고 즐거운 하루 2017.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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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누가 지었는지, 참....

부산에서는 말도 참 잘한다.

센스 터짐.

어쩜 내 안에 부산의 피가 흐를지도...

하긴 태어나긴 부산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이렇게 좋아하는지도...


부산 자갈치시장 탐방기.

태종대를 돌고와서 소카를 부산 자갈치시장에 반납하고, 우리는 자갈치 시장을 탐방했다.

부산하면 자갈치 시장이지~! 라는 나의 강력한 요청에 일행들이 음답해주었다.

감사할따름....


자갈치 시장은 정말 볼거리가 많다.

수산시장이어서 당연히 수산물들이 압도적인데, 다 사서 집으로 오고 싶었지만,

그러기엔....짐이 많다...ㅠ.ㅠ



#1. 자갈치시장을 가기전



막연하게나마 TV를 통해서 보던 자갈치 시장은 활력이 넘쳤다. 

나는 어느나라, 어느지역을 가든 전통시장의 활기있는 모습을 좋아한다.

나의 기대감은 얼마나 크고, 활기차며, 다양할까였다.

그리고 가기전에 설레였던 나의 마음은 역시....예상대로였다.

막연한 기대는 상상이 되었다.




가물치 잉어 등, 민물생선이 수족관에 있었다.

몸이 안좋은 사람들이 몸보신용으로 많이 먹는 생선.

왠지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것 같다.






#2.  자갈치 시장안 풍경



생선이 어마어마하게 있다.

그리고 다양한 어종이 있는데, 먹는곳과 파는곳이 뒤섞여 있어서 독특하다.

나만 그렇게 여기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또는 내가 그때 자갈치 시장에 감명을 받아서 그렇게 느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팔기도 하고 먹기도 하고, 그리고 흥정도 하는 이 시장한 풍경이 나는 참 좋았다.

잠시 감상을 해보자~






제수용품으로 많이 쓰이는 문어.

삶은건지 생물인지는 모르겠지만, 문어가 많이 보였다.

왠지 다리 하나만 먹어도 든든하니 배부를 것 같은데,

한마리에 얼마냐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물어보는 순간 구입해야 할 것 같아서, 왠지 수줍게 사진만 찍었다.

보기에도 큼직하고 비싸보인다.





#3. 봉지에 파는 다양한 조개류



나는 이런광경은 처음본것 같다.

우렁이와 홍합살과 재첩같은 종류가 봉지에 곱게 담겨져 있다.

봉지만 구입하면 되니까 구입해서 서울로 택배 보내기에도 용이할듯.




건강한 우렁이와 재첩, 홉합살로 따끈한 죽이나 국을 끓여서

밥한술 호로록 거리면, 

가슴까지 따뜻해져 올텐데...

죽 먹고 싶다.





#4. 먹갈치, 은갈치, 복어.



먹갈치와 은갈치 그리고 복어가 있었다.

일단, 복어를 저렇게 바구니에 넣고 파는 건 정말 처음봤다.

그리고 참치인지 뭔지 통통한 생선도 있는데 설마 참치는 아니겠지? 싶었다.


먹갈치는 뭐고 은갈치는 뭘까?

그런 궁금증이 들었지만, 일단 사직찍는데에 충실.

복어들은 손질을 한건지 안한거지는 모르겠다.

다만, 저렇게 많은 복어가 플라스틱 바구니에 있으니 왠지 저렴할것 같다는 기대...

숙취해소에는 복어가 최고인데,

부산 사람들이 피부도 좋고 생생한데 복어나 생선을 많이 먹어 그런건 아닌지...

부러움이 몰려왔다.





#5. 당고와 망개떡



시장구경을 하다가 너무 반가운 당고와 망개떡 파는 아저씨를 만났다.

예전 속초여행을 하면 이렇게 유리상자에 당고와 망개떡을 넣어서 판매하시던 아저씨가 있었다.

아직도 속초 낙산사에서 이렇게 당고와 망개떡 파는 아저씨를 만나서

반갑게 이 떡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던 기억이 났다.

그분은 부산부터 속초까지 이 떡을 팔러 다니신다고 했는데,

자갈치 시장에서 이 떡을 파는 사람을 만났다.


너무 반가운 마음에 그때 그시절 얘기를 했더니,

본인이 속초까지 팔러다닌다고 하셨다.

이젠 본인 혼자 남았다고...


반가운 마음에 배는 불렀지만 좀 넉넉히 사고 싶은 욕심이 올라왔다.

더 살껄...하는 후회.

왜냐면 정말 맛있게 먹었기 때문이다.

이런 당고와 망개떡을 어디서 다시 먹겠는가...




그리고 우리는 자갈치시장내에 있는 수산시장을 방문했다.

여기까지 왔으니 랍스터를 먹어야지...

사실 부산에서 랍스터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왜 랍스터 관련한 블로그 글이 많은 지는 모르겠다.

여튼 그래도 부산까지 왔는데는 랍스터는 한번 먹어봐야지 하고 호기롭게 골랐다.

회로도 먹고 삶아서 먹으려도 했고,

회도 한점 떴다~


신나는 자갈치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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