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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맛집

부산 해운대에 있는 오복미역에서 먹는, 가자미 미역국

by 평범하고 즐거운 하루 2017.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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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역에서 나와서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

바로 나와서 보면 바로 오복미역이 있다. 건물전체를 쓰는 듯, 전체가 그냥 오복미역국이다.

미역국만 파는 가게는 찜질방 이후로 처음인듯.

그래서 오다가다 보면서 한번은 먹어야지 했다.

원래는 낙곱새를 먹으러 갔는데 줄이 어마어마해서 생략....

기다려서는 도저히 못먹겠드라만은...낙곱새가 유명하긴 유명한가 보다.


우리는 줄서서 기다리지 않는 오복미역으로 궈궈~ 




해질녁의 오복미역.

오른쪽의 고층건물은 내가 하룻밤 묵었던 해운대 시타딘호텔.

높긴 높구나.

해질녁 하늘이 아름답다.




가게 앞에는 한창 공사중. 사람드링 많이 드나드는 포인트여서 그런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뭔가 개발하는 발전하는 도시의모습이랄까?




건강밥상이라고 써 있는 미역집.

대한민국 최초의 미역국 전문점이라고 한다.

나는 여러개를 다 파는 김밥천국도 좋지만, 이렇게 1가지 메뉴만 파는 곳이 참 좋다.

국밥이면 국밥, 설렁탕이면 설렁탕.

그렇게 전문적으로 하나만 파는게 더 신뢰감도 가고, 더 맛있게 느껴진다.


그래서 일단, 오복미역도 합격!



메뉴는 이러하다.

전복이 들어간 메뉴는 최고 17000원 까지 한다.

싼 가격은 아니다.

게다가 기본메뉴도 만원이 훌쩍 넘어가는데, 

미역구 한그릇에 만원?

처음에는 고개를 갸우뚱 했다.



하지만, 메뉴가 나오자 생각이 바뀌기 시작함.




기본 반찬 세팅이다.

가자미 식혜도 있고 톳나물도 있다.

여느 밥상과는 좀 다른 메뉴들.

뭔가 건강한 바닷가의 맛이 느껴지는 듯한 반찬들 모음이다.

아름다워라~




그리고 나머지 반찬.

곤약조림과 메추리알이 귀여운 맛이 낫다.

강추함.




내가 주문한 가자미미역국.

난 기본을 좋아한다.

그리고 가장 오리지널을 좋아한다.

메뉴구성을 보니 가자미 미역국이 가장 기본처럼 보였다. 그래서 주문.




사실, 조개 들어간 미역국은 먹어봤어도 가자미가 들어간 미역국은 이날 처음이었다.

처음 경험해본 생선이 들어간 미역국 맛은...

두구두구두구...........


얼마전에 추석연휴즈음해서 전주에 사는 사촌남동생을 만났다.

우연히 부산에 여행갔던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들의 주요관심사인 맛집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리고 부산여행중에 맛있는 음식중의 최고를 뽑으라면, 본인 미역국을 꼽겠단다.




그래서 내가 물었다.

혹히 오복미역이니?

사촌동생이 맞다고 했다.


그렇다. 우리는 둘다 가자미미역국을 오복미역에서 처음 먹고는

그 담백하고 깊은맛에 완전 반해버린것이다.


전라도에는 이런 미역국이 없었다.

우리는 조개미역국이나 쇠고기 미역국만을 먹었었지....

이렇게 생선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가서 구수하고 시원한 맛을 내다니...

아무리 가자미가 흔한 생선이어도 미역국에 넣어서 먹을 생각을 하다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2인이상이 오면 꽁치 한마리가 나온다.

기본 상차림에 나오는 메뉴이다.

반찬으로 꽁치 한 마리...

져럼한 미역국이 만원 할만하다.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 반찬구성.


그리고 꽁치는 바로 구워서 껍질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그리고 얼마나 신선한지 뼈와 살이 쉽게 분리가 되었다.

쩝쩝...

진짜 맛있는 맛.






인테리어는 그냐저냥 무난무난.

저녁시간이 되서 사람들이 슬금슬금 밀려들어왔고 좌석은 어느샌가 만석이 되었다.


이렇게 만석이 된 좌석을 보니, 인기가 있구나 싶었음.

서울 광화문 어딘가에도 오복미역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기회가 되면 한번 방문해서 먹어보련다.

가자미 미역국 최고~

그리고 이런 미역국 최고~

미역이 정말 쫄깃하고 맛있음.

강추한다~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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