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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맛집

짬뽕이 진하고 군만두가 특히 좋았던 홍대 영빈루

by 평범하고 즐거운 하루 2017.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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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주고 내가 사먹은 후기임니다.



홍대 영빈루.

입맛 깔깔할때, 무엇을 먹어야 할지는 모를때, 

차라리 안먹는게 나을까 하는 마음이 있을때, 

그럴때 입맛을 확돌게 하는 궁극의 짬뽕이랄까?


일단 다녀온 내 소감은 아주 만족.

다음에 재방문 의사 있음이다.





내가 홍대앞을 알짱거린지 어언 20여년이 다 되어 가는데,

이렇게 좋은 퀄리티의 중국집은 오랜만이다.

학교앞이라서 이런데보다는 다른 분위기가 많았는데,

요즘 참...중국집도 변했다.


게다가 사람들이 많이 없는 시간에 가서 무척이나 좋았음.

한가하고 넓찍하고 조용하고.

단, 그러면 서빙하시는 분들을 잘 뵐수가 없는 것은 단점이라고나.....


여기 오래된데라고 하는데, 나는 처음임.

참고로 나 홍대 나옴. ㅋㅋ




중국집 이름을 기억못해서 이렇게 찍어둔 사진으로 검색했다.

홍대 영빈루라는 곳.

뭔가 전통이 있다는데 나는 정말 처음와봄.


검색해서 보니 전국 5대 짬뽕이라나...

호오...

인정 인정.

까다로운 내 입맛을 만족시킴.

인정인정.




군만두.

둘이 짬뽕먹으러 가서 군만두 시킴.

탕수육은 양이 많으니까.


일단 결론은 부산 신발원보다 나는 이게 더 맛있었다.

물론 신발원은 홀에서 먹지 못해서 그랬을 가능성이 더 높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여기만두에 한표를 더 주고 싶네.


저 기름기 자글자글한 비주얼 보소....


여기가 신발원보다 가장 나은 이유는 넓은 홀에서 느긋하니 음식의 맛을 음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줄서서 입장 기다리고 사람많아서 서둘러 먹어야 하는 곳은

내 체질이 아님.


나는여기에 한표.

게다가 부산도 아니어서 케이티엑스 값 들일도 없다.




영빈루 짬뽕.

비주얼이 아름답구나.

집에서 시켜먹는 듬성듬성한 중국집 짬뽕이 아니라,

모든 재료가 가지런히 다듬어진 아름다운 비주얼의 짬봉.

그래서 먹기도 편하고 맛도 좋다.


칼칼한 고기육수인지? 진하고 담백한 짬뽕맛이 일품.

저래뵈도 그리 맵지 않다.

매운 고추기름이 듬뿍이긴 하지만,

칼칼하지만 부드럽고, 맵지만 담백한 것이 이집 짬뽕의 특징.

그래서 완뽕했다.

쩝....




노릿노릿한 군만두에 화끈한 짬뽕한그릇.


요즘같이 추운날에 뜨끈하게 한그릇 먹고 싶네 그려.

우리 회사 근처에는 왜 이렇게 잘하는 짬뽕집이 없는걸까?

내가 못찾은 걸까?


여튼, 외대앞에 있는 영화장 짬뽕처럼,

또다른 맛으로 나를 감동시킴.


좋으다.

짬뽕 좋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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