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가나 백선생의 인기는 대단한듯.
번화가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백선생의 캐리커쳐와 그분의 프랜차이즈들.
음식으로 대한민국을 정말 평정한듯 하다.
인천 구월동의 백화점도 들릴겸, 알라딘에 들려서 중고책도 구입할겸 방문.
집에서 멀지만, 구월동의 그 백화점에 있는 있는 제품을 사러 궈궈.
그리고 제품을 줍줍하자마자 배가 고파 찾은 식당.
딱히 끌리는 곳이 없어는데, 처음보는 메뉴판이라 들어왔다.
백철판이라니 닭갈비를 파는 곳.
나는 사실 춘천이 아니면 닭갈비를 잘 먹지 않는다.
맛이없다.
그냥 닭갈비 먹고 만족스러웠던 적은 춘천에서 먹은 것외에는 없다.
닭고기를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거니와
그냥 잘 가게 되지 않았던것 같다.
0410이 무슨 의미인지는 몰겠다.
4월 10일에 만들었다는 건가?
여튼 메뉴는 이러하다.
앍갈리보 있고, 돼지고기도 있고.
간장소스 닭갈비도 있다.
닭도리탕도 있네.
간단한 메뉴구성.
애피타이저처럼 먹는 샐러드.
양배추는 위에 좋지~
기름칠을 한 철판이 등장한다.
기름이 반들반들....얼굴까지 비추겠구나~
음식을 세팅해주는 동안, 메뉴판을 찍어본다.
역시 프랜차이즈라 메뉴판을 잘 만들었구먼.
누가 와도 사진만 보고 시키기에 참 좋다.
기왕 작업하는 것 영업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힘들겠구나...
앞으로 평창올림픽이니까....
왠지 그런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단짠국수는 먹지?
하지만 먹지 못함.
메인메뉴가 충분히 배불렀다.
의외로 부대찌개가 맛있어 보였다.
주문한 닭갈비와 삼겹살.
나는 삼겹살쪽이니까...
닭은 별로니까...
아름다은 흰색과 붉은색의 조화가 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돼지고기는 언제나 옳다.
양념을 고루 섞어주고 두껑을 닫아서 익힌다.
속까지 고루고루...
근데 사실 춘천에서는 이렇게 뚜껑따위는 덥지 않는데...
가스비를 절약하기 위한 노하우일까나.....
명이나물도 있고, 콩나물국도 나오고
반찬은 단촐한 단무지...
그냥 뭐 소소~
프랜차이즈가 다 그렇지...
어느정도 익어가면 치즈를 솔솔 뿌려준다.
아름다운 치즈...
순식간에 눈앞에서 사라진 고기와 야채들...
언제 다 먹은거냐? 너?
아름다운 자태....
하지만 곧 내 입속으로 들어가고 이내 볶음밥 주문...
둘이서 한그릇이면 족하다.
그래도 닭갈비에 볶음밥이 빠지면 섭섭하지...
암암...
그래서 만족스런 식사.
하지만 맛집이 아니다.
그냥 가격저렴하고, 맛은 적당히 있고, 빠르고
표준화된 그런 맛.
맛집은 아니니 그냥 닭갈비가 먹고 싶을때 오면 그런 곳이다.
이런 입맛은 주관적이기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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