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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애정하는 치킨집.
광화문에 있는 거성호프와 쌍벽을 이루는 정통호프다.
내가 이 두곳의 치킨집을 좋아하는 것은 일단 회사퇴근후 가장 빠른 이동시간내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무리 가까워도 맛없으면 의미 없는 법,
이 두곳의 치킨은 극강의 맛을 자랑한다.
조금 컨셉은 다르기에, 그날그날 섬세한 미각의 변화에 따라서
나는 어디로 갈지 결정하곤 한다.
여기는 정통호프.
일단 후라이드가 정말 내 취향으로 맛있다.
다른 사람들은 간장치킨을 더 선호하기도 하는데,
역시 나는 순수한 후라이트가 더 좋다.
염지가 적당히 되어 있고 튀김의 두께가 아주 적당한데,
내가 좋아하는 갈색으로 적당히 튀겨저서 먹음직 스럽다.
이렇게 잘 튀겨진 치킨은 식어도 맛있는데, 여기 정통호프의 치킨이 바로 그런 치킨이다.
글을 쓰면서도 침이 고이네.
치킨은 춥든 덥든, 언제든지 즐거운 맛.
특히 시원한 맥주 한잔에 먹으면 궁합이 거의 환상이다.
바삭한 이 자태를 보라.
딱 옛날 통닭같은 자태다.
요즘 처럼 작은 치킨으로 튀김옷 두껍께 해서 튀기는것 절대 아님.
메뉴는 이러하다.
여기에 왜 발렌타인17이나 J&B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기는 파닭과 간장치킨도 아주 유명하다.
다 맛있음.
쩝쩝.
시원한 치킨무와 함께.
양념으로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도 다른곳과 다르게
좀 새콤하고 진득하지 않은 맛이 나서 좋다.
다른곳과 이런것이 다름.
그래서 한달에 한두번은 꼭 가게 되는듯.
대신 뱃살이 나오는 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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