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생어거스틴.
파이낸스 빌딩 지하에 타이레스토랑이다.
점심에 가면 12시 이전에 가는 걸 추천, 또는 예약을 해야 한다.
아니면 아예 늦게 가거나.
12땡 쳐서 예약안하고 가면 밥 못 먹음.
캐리커처로 세트 이름을
부장님 과장님, 인턴으로 한게 좀 재미있음.
직장인들이 많이 오는 것을 의식한건가??
새로운 메뉴가 나왔다가 메뉴가 있구나.
사진만 봐도 군침 도는 비주얼.
똠얌전복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똠얌이라니...
메뉴구경은 그만...
기본 반찬들이 나온다.
사실 태국요리에 무슨 반찬이랄까마는 여기는 한국이니까.
단무지처럼 보이지만 노랗게 물들인 피클이다.
느끼함을 잡아주는 단짝 친구 피클.
얌운센.
제법 맛있어서 좋았다.
오징어 삶기 정도도 적당했고, 야채가 듬뿍 들은점도 좋았다.
실제 태국에선 이렇게 만흥ㄴ 야채는 안나오지.
산도도 내 입맛에 딱~
그리고 내가 애정하는 똠얌꿍.
제일 좋아하는 메뉴다.
고수가 조금밖에 없어서 늘 추가해 먹는다.
그리고 이렇게 똠얌꿍을 시킬때 누들을 같이 추가 시킨다.
그럼 똠얌꿍 누들이 된다.
추가한 누들은 똠얌꿍 국물에 이미 담궈서 나온다.
입맛에 맞게 취향에 맞게 쌀국수를 나누어서 국물과 고명들과 함께 먹으면,
태국 현지에서 먹었던 똠얌누들이 됨.
1석 2조.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이지.
비주얼이 먼저 좋으니 만족스럽다.
여튼, 똠얌꿍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그런 팁을 활용해서 누들까지 즐겨보라고 추천한다.
그리고 내가 애정하는 푸팟뿡커리.
뿌팟꿍 이었던가?
게인지 새우였는지 기억이 안니지만,
살짝 튀겨내서 껍질째 게나 새우를 먹을 수 있고
부드러운 옐로커리가 아주 일품.
이 음식 싫어하는 사람은 흔치 않은 듯.
태국쌀을 주문해서 살포시 들어서 고수를 더 얹어먹었다.
이 맛에 타이푸드 먹지.
먹는 순간만이라도 잠시 태국에 와 있는듯한 기쁨을 주는 아이들.
격하게 애정함.
그리고 마지막 팟타이꿍.
사실. 팟타이는 이렇게 질척거리면 안되는데 여기는 매우 질척거린다.
그리고 팟타이 시판소스를 쓰는 듯한 맛.
하긴 원래 태국요리가 거의 조미료 맛이지 않나...?
왕새우가 큼직하니 나와서 참 막족스러운 비주얼이다.
팟타이도 싫어하는 사람이 없는 듯.
팟타이와 뿌팟풍커리, 볶음밥은 태국에서 제일 인기 있는 요리일듯.
나는 단연코 똠얌꿍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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