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 있는 비건식당 오세계향.
채식을 하는 사람들에겐 갈만한 식당이 그리 흔치 않다.
오히려 채식을 하기 위해 고깃집에 가면, 그나마 쌈이라도 마음껏 배불리 먹을 수 있는데,
일반 식당에 가면 정말 먹을게 없는 것이 현실.
그런데, 인사동에는 비건을 위한 식당이 있다고 한다.
인사동에서 이런 골목길을 지나쳐 가야함.
나는 안국역 방면에서 움직였다.
저녁에 해질녘모습이 아주 좋아서~ 한컷~
이런 간판이 보이면 다 도착한거다.
정작 식당의 이름은 없음.
오세계향임.
한옥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건물구조여서 인지
내부는 정말 옛날 스럽다.
전깃줄도 천장에 있고..
아마 외국인들은 이런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것이겠지...
내부는 그린그린이 가득.
아마 그냥 오래된 집 안방같은 그런 느낌.
외국인은 좋아하겠으나 한국 사람에게는 그저그런 인테리어.
그리고 참 다 앉은뱅이 좌식책상이다.
의자 없음.
메뉴판이다.
가격은 채식이라고 많이 바싸지 않다.
그리고 고깃처럼 질감을 낸 콩고기가 있어서
불구이나 쌈밥등도 가능하다.
그래서 채식이라 풀만 있을거라고 생각하면 오산....
아마 조미료는 그대로 들어가지...싶다.
한식, 고기류도 있는데, 중국요리 같은 요리도 있다.
탕수채나 유린기, 누룽지 탕 등등.
중식요리 같은 메뉴들이 있어서 저녁에 요리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아주 좋다.
돈까스나 스테이크도 있음.
아마 아이들을 위한 메뉴일 듯.
콩고기로 맛을 내서 고기로 만든 스테이크나 돈까스는 아니지만,
정말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음식과 전혀 다를바 없다.
버섯탕수~
맛있어 보임.
식사를 시켰을때 밑반찬.
햄볶음 같은 반찬도 콩고기로 만듦.
이런 반찬도 채식으로만 먹을 수 있다니 다행이다.
내가 시킨 메뉴는 짬뽕.
오징어가 안들어가도 짬뽕 맛이 날까 했더니...
역시 짬뽕은 조미료 맛일까 싶다.
시원한 야채육수로 만든 얼큰 짬뽕이다.
국물이 맛있고 얼큰함.
버섯과 야채가 듬뿍 들어서 좋다.
건강식.
그런데 다음엔 다른것을 먹어 보려 한다.
들깨탕도 맛있었고 다른 요리도 맛있었다.
혹시나 인사동에 가서 건강한 요리를 먹고 싶다면, 한번쯤 가봐도 좋을 듯.
단, 엄청난 맛집이나 그런건 아니니....염두해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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