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코리아나호텔.
2층인가 3층...아마 3층으로 기억한다.
코리아나 호텔 2층에는 아주 오래된 다방 같은 커피숍이 있었고,
그것보다 한층 더 올라가야 한다.
예전에 다른이름의 참치집이었는데,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런치메뉴가 제법 가격대가 만족스러워서
찾아가 보았다.
일단, 들어가는 입구에서 찰칵.
아...이런거 찍어서 블로그에 올려놓으면 업체에서 돈받고 올린 블로그라고 했는데...
나이가 드니 이렇게 안찍어 놓으면 다 잊어버린다... 가게 이름을...
내가 내돈주고, 내가 사먹은 후기임을 미리 밝혀둔다.
입구에 이렇게..
예전에는 다른 이름이었던 것으로 기억.
그 간판도 남아 있다.
연관관계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역시 옛스러운 분위기는 어쩔 수 없다...
어쩔...
이날은 3인이 방문.
예약을 했더니 깔끔하게 먼저 차려져 있었다.
참치는 왜 봉지김과 같이 먹어야 하는 걸까???
봉지김만 여러개 먹는 사람도 보았음.
기본 1인상 차림이다.
정갈하게 준비가 되어 기분이 좋았다.
이날 예약하고 갔을때는 정갈하니 좋았는데,
어느날 가니....이정도는 아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비스의 질이 떨어진건가....
요즘하고 좀 다르네...
이건 오픈 초기이다.
뭔가 일식 다다미 같은 느낌의 문.
고즈넉하니 좋다.
4종류의 초밥이 나온다.
참치류와 흰살생선류, 연어...
초밥이 소담스럽기도 하지.....^^
이윽고 나온 참치회.
참고로 무려 무한리필이다.
그러니 정말 좋아하는 사람은 가서 많이 드시길...
나는 냉동회보다는 숙성회를 좋아하는지라...많이는 못 먹었다.
이가 시리드라......
마이 시리드라....
여튼 리필해달라고 하면 계속 찔끔찔끔 리필해주심.
참치구이.
소스가 달달하니 좋다~
요건 그냥 양배추 맛살 겨자마요네즈 샐러드.
입가심이 좋다.
초밥- 생선회 - 쯔끼다시 - 그리고 식사는 알밥와 매운탕으로 마무리.
그러니 조금씩 천천히 먹어야 한다.
알밥먹을 즈음에는 너무 배불러서 다 먹질 못함.
앙증맞은 알밥과 매운탕.
아름답기도 하지....
차가운 참치회를 먹고난 속을
알밥과 매운탕이 얼큰하게 데펴준다.
그레잇~
이 사진만 왜 큰것인가.
그리고 후식도 나온다.
차와 간단한 과일.
일단 룸이 프라이빗해서 조용하게 이야기 하기 좋고,
식사도 천천히 여유롭게 할 수 있으며
후식까지 간단하게 나와서
식사하고 차마시는 코스를 절약하여
점심식사 한번으로 퉁칠 수 있다.
그래서 그런 점이 플러스.
분위기가 좋다는 말이다.
서비스는 그냥 기본이다.
간혹 친절하신 서버를 만나면 좋지만, 대부분은 그냥 기본정도만 하신다.
하긴 싼 런치메뉴에 무슨 최고의 서비스까지 바라랴...
그리고 다먹고 나오니 이렇게
참치 .... 이걸 모라고 하지? 현판?
현탁?
여튼 참치 낚시에 누가 성공했나보다.
이런게 뙇~
광화문에는 사실 참치집이 제법 있는 것 같다.
나름 그 중에서 방으로 된 곳중에 가성비가 가장 훌륭했노라고 말하고 싶다.
이후로도 종종 갔으니,
아마 이정도면 갠춘하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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