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쭈꾸미에 소주 한잔.
퇴근길 직장인들의 고단한 하루살이를 지워줄 마법의 식단이다.
그리고 쭈꾸미가 칼칼하게 맵다면, 더 금상첨화.
그래서 찾아간곳.
사실 홍대의 교동집이나, 신논현에 있는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그 쭈꾸미집을 좋아하지만,
아쉬운대로 찾아간 곳.
요즘 가디에는 오피스 건물이 많고, 회사도 많아서 지하식당가에 정말 별별 메뉴들이 다 판다.
그 중에서 이 미스터 쭈꾸미.
꽉찬 다른 가게에 비해, 가게는 한산했다.
후움....그렇게 특별한 맛은 아니겠구나 생각했다.
이름 잊어버릴까가 간판 찍고.
쭈꾸미 부추전도 있었네?
들어가는 입구.
샤브샤브집 같기도 하다.
메뉴판이다.
메인메뉴와 사이드 메뉴가 있고, 주류, 음료수가 있다.
점심에는 쭈꾸미 정식도 있다고 하는데....
포장하면 많이 준다고 하는데 얼마큼 더 많이 주려나 하는 생각을 했다.
구체적인 그램수를 표기하면 더 좋을 것도 같음.
무쇠솥에 구워 먹는 방식이다.
당연히 쭈꾸미는 태국산이겠지?
불판위에서 잘 익어가고 있고, 흰떡도 있음.
하지만 난 떡을 좋아하지 않기에.....
점섬 습기가 차오르며 맛있어 지고 있는 중.
냉동이라 익으면서 물이 나온다.
생물은 덜 그랬던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생물 쭈꾸미 먹어본지가 언제이던가....
예전에 쭈꾸미는 싼맛에 먹었다는데, 요즘은 비싸도 너무 비싸....
후움...
기본찬.
깔끔 그자체.
매운요리다 보니, 반찬은 고춧가루 없이 정갈에 나오는게 특징이다.
이런데 오면 꼭 당근이 쓸데없이 맛있다.
나도 모르게 당근을 오도독 다 씹어먹어버렸다.
집에서는 그 맛이 안나는데, 꼭 식당에 오면 맛있는건 대체 머지?
당근에도 MSG를 뿌리나???
다 먹고 추가로 삼겹이도 주문했다.
얇디얇은 삼겹살에 소스가 뿌려져 나왔다.
그냥 쏘쏘.
냉동삼겹살의 맛이 참 쏘쏘했다.
쭈꾸미만 먹든지, 같이 먹든지 하는게 좋을 듯.
밥볶아먹기 쉬운 소스들이다.
전체적으로 맛은 무난.
서비스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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