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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맛집

탕수육보다는 고기튀김, 시청역 근처의 원흥

by 평범하고 즐거운 하루 2018.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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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튀김을 한번 먹게 되면, 탕수육을 못 먹는다고 한다.

사실, 국내에 고기튀김 파는 곳이 많이 없긴 하다.

그래서 일반중국식당에서 고기 튀김 먹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역에 바로 고기튀김을 파는 곳이 있다.

한번 먹고 나면 간간히 생각나는 이곳.

달달한 탕수육 소스가 없음에도, 그냥 간장에만 찍어먹어도 바삭하고 맛있는 고기튀김.

원흥에 오는 이유이다.



원흥은 오피스상권이 있는 중국집중에서도 꽤 작은 곳이다.

다른 곳은 룸두 있고 굉장히 큰데, 여긴 작아도 너무 작다.


그래서 저녁시간 잘못가면, 한시간정도 기다려야 되는 경우도 있다.

30분 정도 웨이팅은 이제는 기본인듯.

좁고 불편하고, 사람 지나다니기도 버거운 곳이지만,

역시 음식을 잘하니 사람들이 미어 터지는 구나.

기본에 충실하단건 이렇게 중요한 일인듯.




보기에도 바삭해 보이는 튀김.

뚝심있어 보이는 튀김이다.

튀김옷속에도 두터운 고기가 들어있을 것 같은 비주얼.

그리고 그 예상은 빗나가지 않는다.




내부전경이 이러하다.

메뉴도 단촐하고, 점심메뉴는 따로 있기까지 하다.

요리류가 맛있다고 소문이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점심메뉴에 이 무더운곳에서 식사를 하려면 땀꽤나 뺄것 같다.

점심에는 못올듯...





짬뽕도 많이 먹기래 시켜먹었더니 참 맛있음.

이집 짬뽕 맛집일세.

얼큰한 매운맛에 술을 마심과 동시에 해장이 되는 이 기분.

아는 사람들은 다 알듯.




고기튀김에 한잔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빨리 나와서

청계천  구경.

이때 마침 등불축제중이어서 좀 예쁘게 나왔던 것 같다.

그리고 청계천 바로 옆의 텍사스에서 생맥을 시원하게 시켜묵었지.


원흥은 다 좋은데, 정말 오롯이 식사만을 위해서 가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나는 좀 여유롭게 식사와 음주를 하고 싶은데,

식사를 빨리 하고 나와야 하는 것은 단점인듯.

나올때 줄서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후딱 서둘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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