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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맛집

횡성한우피아에서 한우를...

by 평범하고 즐거운 하루 2018.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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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을 다녀오던 중, 

문득 횡성한우를 먹고 싶다는 일념으로, 그냥 검색해서 찾아간 집.


평창 올림픽 전에 올렸으면, 검색 유입량이 꽤 됐었을텐데, 내가 게을러서 지금에야 올리는 것을 누구 탓을 하랴...

이것도 꽤 오래된 컨텐츠인데 작년 추석연휴에 들렸으니 6개월 정도 된건가?

그때, 둔내역이 바로 앞에서 열심히 지어지고 있었더랬다.

아마 바로 평창역 앞이네 이번 시즌에 대박을 쳤겠지?


여튼, 소고기 좋아하시는 분들, 한우 좋아하시는 분들은

호기심에라도 횡성한우를 먹기위해 이곳을 방문했을 것도 같다.



맛이나 입맛은 개인만에 주관적인 견해가 있는 편이지만,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그냥 그랬다.

나같으면 같은 돈이라면 대도식당이나 한와담에서 편하게 한우를 즐기겠다.

고기를 정육점 같이 구입해서 먹는 시스템이 나하고는 안맞기 때문이다.


고기맛도 역시 호불호가 있지만,

나는 한우보다는  호주산이 내 입에는 더 맞는다. 

정말 좋은 고기는 한우도 좋겠지만, 대략 비율로 따지자면 말이다.


여튼, 그래도 맛있는 한우 먹자고 찾아간 곳...

이름을 잊어버릴까바.....사진을 찍었다.

그랬으니 기억하는 거임.

(참고로 내가 내돈주고 먹은 후기임)





오후시간에 가서 진열장에 고기가 별로 없는 건지..

아니면 원래 이렇게 별로 없는건지 감이 안 잡힌다.





노량진 횟집같다.

상차림이 무료란다.

고기를 먼저 골라서 자리에 앉으면 상차림에 기타 등등을 추가하는 시스템이다.

먹고 싶은 고기만 골라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겠다.





상차림이 무료인 이유는......고기값이 그렇게 싸지 않아서가 아닐까?

이런 상차림을 받고 문득 든 생각.

아니면 도축장이 가깝기 떄문에 고기도 싸게 공급하고 상차림도 잘 할 수 있는 건지는 모르겠다.




호기롭게 고른 고기들.

꽃등심 투뿔이 호기롭다.

살치살이 역시 제일 부드럽고 맛있지.


순서는 제일 비싸고 부드러운 살치살 부터.




숯불에 구워봤다.

아름다우니까 천천기 굽자~


버섯도 올려야 밸런스를 맞추지...





더덕구이도 있길래 한접시 시켰다.

만원이 안됐던 가격.

이건 기본 찬 아니다.

내가 돈 더 주고 주문해 먹은 거다.


잘 선택한 듯.

더덕 좋아....




색감이 안좋다.

아이폰이기도 하고, 식당 조명이 그리 좋지 않아서 이기도 하고,

내가 급한맘에 찍어서 이기도 할꺼다.


한우는 언제나 옳지 암암.




그래도 두번은 방문하지 않을 이유가 있다.

일단, 고기 맛이 좋고 나쁘고를 따지기에는 무언가 미묘했고,

내가 좋아하는 고기 스타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횡성까지 가서 먹기엔....이미 내 입맛은 너무 고급이 되어 버렸는지도 모르겠다.


두 명이서 가서 호기롭게 3팩을 고르며, 배터지게 먹고자 했으나...

페이스 조절 실패로, 두 팩을 먹고 나머지 꽃등심은 남겨서 집으로 가져왔다.

결국 그 꽃등심은 냉동실에 있다가 구워 먹었으나...왠지 아쉬운 기분이었다.


만약 가신다면, 나처럼 욕심 부르지 말고, 한두팩 먼저 먹어보고 모자르면 더 사오기.....ㅡ.ㅡ;;

그래야 후회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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