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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태국여행 2016

카오산로드와 쌈센로드 사이의 로컬맛집 꼬이....나의 베스트 식당

by 평범하고 즐거운 하루 2017.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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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행을 맛집을 위해 간다.

하루 삼시세끼 잘먹고 잘 쉬기 위해 간다.

고로 나에게 식당은 주요 고민거리중의 하나이다.


내가 태국여행을 처음 시작한게 2005년인가 2006년인데 

그때부터 태국에 들를때마다 카오산을 가고, 

카오산에 들릴때마다 나는 꼭 여기서 식사를 한다.

여기를 가지 않으면 카오산에 가지 않는 것이다.


예전엔 숙소를 선택할때 주로 카오산근처에 있는 람푸뜨리로드 근처의 게스트 하우스에서 묵었는데

이젠 점점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쌈센로드의 호텔을 선호하게 된다.

이건 여담이고...



여튼, 내가 태국에서 가장 애정하는 식당을 소개한다.

이름이 꼬이가 맞는지는 모르겠다.

태사랑지도에 나오면, 꼬이와 따이종이라는 식당 두곳을 요술왕자가 소개해 줬는데,

나는 지도상 여기가 "꼬이" 라고 인식했다.

그러니 혹시 내가 잘못알았으면....비댓으로 부탁드립니다.

(급 공손한 모드....)




여기의 메뉴는 이러하다.

고급식당이 아니고, 현지인들이 바글바글 거리는 방람푸에 머무는 로컬들이 오는 로컬식당이다.

그래도 외국인이 꾸준히 와서인지 이렇게 영어와 사진 메뉴까지 준비했다.

뭔가 감사....




이곳의 서빙은 주인인듯한 할아버지께서 

안경을 콧잔등에 걸치고 서빙을 보시는데,

한마디로....

매우 귀엽고 친절하다.

서로 짧은 영어로 대화하지만, 언제부턴가 우린 눈빛으로 대화를 한다......나만의 착각일지도.



여튼, 이곳은 똠양꿍, 볶음밥, 수끼국수 등이 있지만,

쏨땀, 모닝글로리 볶음은 없다.

간단한 식사만 있고, 제일 비싼게 똠양꿍이다...

가격이 참 착하고, 나름 깨끗하고, 게다가 요즘 카오산에서는 잃어버린 친절까지 장착하고 계시다.

기회가 되면, 데쎼랄로 찍은 사진들도 한번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한번 태국여행을 가면, 머무는 동안 최소 두번 이상은 가니....

이곳 사진이 많이 있다.

그리고 봐도 봐도 설레는 사진들......ㅠ.ㅠ






기본적으로 볶음밥이 참 맛있다.

밥위의 덮밥도 참 맛있다.

그리고 나는 수끼누들을 참 좋아한다.


수끼누들이란 글라스누들(멍빈누들이라고도 한다)을 각종야채와 해물 또는 고기와 함께 넣고 만든 누들이다.

수끼야끼는 육수에 야채와 고기를 익혀 먹고, 나중에 누들을 넣어먹지만,

수끼누들은, 간단히 다 넣고 끓여 먹는다.

수끼야끼 소스도 준다.

고로...가성비가 좋다...

태국사람들은 이 음식을 간단히 즐기고 참 좋아하는 듯.

방람푸 근처에 저녁만되면 이런 수끼야끼를 파는 노점상도 열리는데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한번도 못갔다.

다음엔 도전해 봐야지!!!!



 

     

가게는 좁다.

대여섯 테이블이 있고, 혼자 오는 사람도 있고,

때론 자리가 좁으면 합석을 권유하기도 한다.

사장님 장사하게 해줘야 하니 흔쾌히 따르자.



그리고 외국인을 위한 식당이 아니어서 

일단 우리가 가면 사장님이 분주하게 메뉴를 들고 오시고

식당내부의 손님들이 우리 일행을 힐끗힐끗 본다...


그러니 너무 불쾌하게 생각하지 마시길....

우리도 그러잖아요.....





태국엔 늘 이렇게 기본 소스들이 있다.

피쉬소스와 백후추도 놓여있다.

소스의 천국....





내가 아까 한참을 설명했던 수끼누들이다.

이 요리는 한국에서는 잘 없는데

광화문의 리틀타이라는 곳에 무려 한그릇이 1만8천원 정도의 가격을 받고 팔고 있었다.

그리고 맛은....

여기만 못했다.

너무 건강한 맛이었던듯...


여기는....

아주 MSG맛이 듬뿍 난다.

모닝글로리도 야채도 듬뿍들어가고...

무엇보다는 나는 이곳 꼬이에서 제일 좋은 점은 바로 새우를 다듬는 솜씨라고 생각한다.


새우를 머리 중에서 내장을 고스란히 남겨놓고 다음어서

일반 새우와 다르게 정말 고소하다.

새우는 이렇게 다듬는 거지...

암암...





그리고 돼지고기볶음밥.

태국에서는 볶음밥이 맛있지만,

나는 특히 여기의 볶음밥이 제일 맛있다.

밥이 정말 고슬고슬 하다.







다시한번 수끼누들 사진....

아마 다음날 다시가서 주문한 사진일꺼다.





중국계 태국인들이 많이 시켜보길래 시켜봤다.

그리고 다시는 안시켰다.

맛은 호불호지만....나는 이게 들어갈 배가 있다면, 차라리......음식을 하나 더 시키겠다.




이곳에 가면 꼭 

"노뮤 블랙커피"를 마신다.

사장님께서 "뮤? 노뮤" 하고 물으신다.


당황하지 말고.

우유를 넣고 싶으면, 뮤!

안넣고 싶으면, 노뮤~!

라고 대답하면 됩니다.


눈치챘는가?

뮤...는 밀크의 태국식 발음이다.

미유~ 밀으~ 밀크....

우리와의 다른 발음이 느껴지는가?





수끼누들을 뒤집으면 이러하다.

아름다운 자태...

소스도 아름답구나....





간판이 이러하다.

포스팅을 하고 있으니...다시 가고 싶다.


이곳에 도착해서 배불리 태국 요리로 배를 채우고 싶다.

하지만 현실은....ㅠ.ㅠ






이곳도 역시 해외이므로 주소는 생략.

그러나 카오산로드를 간다면, 정말 강추.

가격대비 고퀄의 로컬요리를 만날 수 있다.

적어도 내 기준에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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