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유유자적 즐긴 파타야 케이프다라 리조트 수영장

작년에 이어 이 리조트를 또 방문한 이유는 무엇보다 수영장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단체 관광객이 많은 것 같지도 않은데, 대낮만 되면 한산해지는 수영장을 본지라,

하루는 아무것도 안하고 리조트에서만 지내리고 결정.

리조트 앞에 해변과, 근처의 해변, 근처의 로컬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또 수영장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수영을 하기로 함.

1년 못한 운동 파타야에서 다 한다.

우리나라도 수영장이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

비록 숨은 차지만 그래도 수영을 하는 건 즐겁다.

여튼.

그래서 케이프다라 리조트의 수영장.

바.

도착하면 웰컴드링크를 마실수도 있는 곳.

무알콜의 소다맛 음료를 내준다.

바 옆으로는 수영장으로 들어가는 계단.

옆에 물가의 의자에 있어도 되지만,...그건 불편함으로.

호텔모습.

이렇게 보니 높구나.

기다랗게도 나왔다.

케이프다라 리조트의 메인색은 터콰이즈 인듯 했다.

터콰이즈는 자유와 해방, 개성의 칼라.

그래서인지 웰컴드링크도 터콰이즈.

뭔가 동남아랑 어울리는 칼라다.

그러나, 이렇게 한잔만으로는 여유로움을 즐길 수가 없지.

웰컴드링크를 주문하면서 피자와 프렌치프라이를 주문했다.

케첩과 타바스코 소스를 먼저 놔주고 갔다.

저멀리 수평선과 바다가 보이고,

그리고 수영장이 있고, 

이 수영장에서 선셋을 바라보는게 참 좋다.

시원한 생맥주도 시키고.

주문한 피자도 나왔다.

작년에 왔을때 못먹어봐서 시켰는데, 맛은 소소.

하긴 뭘더 바라랴.

내가 직접 안만들고 누군가 만들어 줬다는데 의의를 둬야지.

게다가 가격도 비싸지 않다.

두툼한 프렌치프라이는 만족.

소스도 듬뿍이나 내온다.

맥주와 함께 먹기에는 딱.

시원한 바람 맡으며, 물속에 들어갔다 나와 먹기에는 컵누들이 최곤데,

컵누들은 메뉴에 없다.

아쉽구로.......

그래도 이날 하루종일 정말 푹쉬고 잘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