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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맛집

홍대, 합정점 무한리필 가로등642.....에서 저녁을.

by 평범하고 즐거운 하루 2018.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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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까다로운 나에게 

아는 동생이 방문을 하자며 슬며시 블로그 유알엘을 보내왔다.


아니....밀푀유샤브샤브에 연어가 무한리필이라고?

이런 혜자스러운 곳은 꼭 방문해야지~

계다가 무한리필 가격이 안주값치고는 저렴하구나~ 하면서 방문.


뭔가 어스름한 저녁의 날씨가 정취있고,

일반상가가 아닌 단독주택을 개조한듯한 모습에 나는 마음이 들떴다.





이러한 외관.



간판의 모습.

찍어놨다.

어디갔다왔는지 잊고, 포스팅 못할까바....


*참고로 내돈주고 내가 사먹은 후기다.

협찬 이런거 아니다. 이젠 그런거 하기도 귀찮다.




기본으로 밀푀유나베가 나온다.

블로그에서 봤던 그 비주얼.

.....

그래....

근데 얼핏보면 이뻐보이지만...

그냥 내가해먹는게 나았을지도..

소고기 질이 내취향이 아니다.

이때 눈치 챘어야 하는데...


이 말라비틀어진 샤브샤브를 봣을대...눈치챘어야 했다.

기대할것 없는 곳이라는걸...




내부 모습.

구조가 굉장히 이상타.

따닥따닥 붙어 먹는게 싫어서 외곽에 앉았더니...

서빙도 잘안해주고, 불러도 안오고...게다가 덥더라....

아주 많이 덥더라...


사람들이 안 앉는데는 이유가 있는 법....




연어만 파기로 하고 연어 무한리필로 주문.


뭐랄까...

연어의 색이.....사진으로 보면 예쁘게 나왔다만,

실제로 보면 신선한 비주얼이 아니었다.

뭔가 희어멀건하고 마치 집에가서 배탈이 날것만 같은,

신선도 떨어지는 비주얼과 약간 마른듯한 연어....




샤브샤브는 맛없을 수는 없으니까

이렇게 국물이 끓을때까지만 해도 기대했지.




아무리 생연어가 비릿한 맛이 나도,

그래도 연어니까 참아보자며 한점 먹었더랬지.

하지만 두점 먹고는 너무 비릿하고 신선하지가 않아서....

그래도 우리에겐 양파가 있으니 양파와 안전하게 먹자...하며 양파를 중심으로 먹었다.




근데 너무 충격적인 사실은...

바로 위에 보이는 양파를 추가주문을 해야 한단. 

천원인가 2천원인가...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연어는 무한리필인데 이 양파는 한그릇당 추가비용을 받는단다...

양파없이 도저히 못먹을것 같아서 한그릇을 추가하고.

간신히 먹고 나옴.


....

차라리 좀더 걸어서 홍대의 잇코이를 가지.....

여기는 아닌듯 싶다.


양파를 돈을 받다니..양파를 돈을 받다니....

차라리 전체 가격을 올려라...올려...

기분 나빠서 다시는 안가봄.


그리고 보니 그 블로그들 가지돈 주고도 맛있다는 건지 모르겠다.

최고라는 둥, 퀄이 좋다는 등....하아....

연어나 샤브샤브 안먹어본 애들만 간거냐...

내가 간 그날만 그날따라 재료의 퀄이 낮았던거냐....

아니면....정말 애들이 가는 곳이라 애들 입맛에 맞춘거냐....참.....



그 이후로 절대 안감.

그리고 포스팅 써야지 하고 별렀다가 씀.

나는...근처 홍대 잇코이를 가겠소. 차라리.

이러니 무한리필집이 퀄리티 떨어진단 소릴 듣지....


양파 추가 한그릇 천원...

이게 정말 많은 것들을 대변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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