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후지이미나리 신사를 다녀오다...
교토역에 도착하자마자, 라멘 한그릇을 뚝딱하고, 교토 후지이미나리 신사를 다녀왔다. 교토를 서너번 다녀온듯 하지만, 가장유명한 금각사나 니넨자카, 산넨자카만 다녀왔지, 이곳은 처음 갔었다. 여우신사라니, 좀 귀엽지 않은가? 일본 만화에 보면, 특히 백귀야행을 보면, 여우모녀가 나온다. 이 여우모녀들은 인간에게 해악까지는 끼치지 않지만, 이렇게 가끔 나타나서 혼란을 주는 존대로 인식을 하고 있다. 이 신사는 그런 여우를 기리는 곳이었을까? 사실 신사는 그 기원이나 역사나 철학을 모르고 가면... 그냥 건물 예쁘네, 사람이 많네....정도 인식되어지는 듯 하다. 초봄의 교토날씨. 비가 왔다가 그쳤나 보다. 한쪽은 먹구름. 한쪽은 화창한 구름 중국 관광객들이 제법 보인다. 나는 이때쯤의 날씨가 제일 좋드라....
2017. 9. 15.